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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마비환자 생각읽고, 아바타로 대신 말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에드워드 장 교수팀은 중증 마비 환자의 뇌파를 인공지능(AI)으로 해독하고, 환자 대신 아바타나 음성, 글자로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18년 전부터 뇌 질환으로 말을 못하게 된 47세 여성 앤의 뇌 피질에 종이처럼 얇은 직사각형의 전극 253개를 이식했어요. 그리고 병을 앓지 않았다면 말할 때 얼굴, 턱, 혀, 후두의 근육으로 전해졌을 뇌 신호를 포착했지요. 앤에게 1024개의 단어가 들어 있는 다양한 문장을 반복해서 보여주고 말하도록 한 뒤, AI가 뇌파를 감지하고 해석하도록 반복 훈련했습니다.

 

한편 연구팀은 사고 전 녹음된 앤의 목소리 파일을 이용해 앤의 목소리로 말하는 아바타를 준비했습니다. 앤의 뇌에서 전송되는 신호를 반영해 아바타의 얼굴을 움직였지요. 그동안은 환자의 시선을 추적하거나 얼굴의 작은 움직임을 인식해 알파벳 정도의 의사를 전달했기 때문에, 소통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어요. 하지만 이번 연구로 1분당 78개의 단어를 뇌파에서 글자로 빠르게 변환하고, 뇌 신호를 얼굴 표정 등으로 바꿔 소통이 더욱 자연스러워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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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9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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