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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경과 과학자들의 활약이 정말 대단하군! 엇! 그런데 과학자뿐만이 아니라 인공지능과 일반 시민들까지 외계행성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고?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는 인공지능 사냥꾼!


최근 새로운 행성사냥꾼이 등장했어요. 빠른 속도로, 수많은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는 인공지능이에요.

 

NASA 연구팀은 케플러가 보내온 데이터를 컴퓨터에 입력한 후, 머신러닝 방법으로 학습시켰어요. 머신러닝은 수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컴퓨터가 스스로 정답을 찾아낼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이지요. 즉, 외계행성이 공전할 때 변화하는 중심별의 밝기 패턴을 인공지능이 익힐 수 있게 한 거예요.

 

그 다음 연구팀은 지금껏 과학자들이 분석했던 케플러의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다시 분석해 봤어요. 그 결과, ‘케플러-90i’라는 새로운 외계행성을 찾아냈지요. 밝기 변화가 아주 작아서 과학자들이 분석했을 때는 발견하지 못했던 외계행성을 인공지능이 찾아낸 거예요. 특히 케플러-90i는 지구처럼 단단한 지각을 가진 행성이라서 더욱 주목받고 있답니다.

 

연구를 이끈 NASA 폴 허츠 박사는 “인공지능은 케플러가 보내 준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아주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어요.

 

 

외계행성 연구에는 시민들의 도움이 꼭 필요해요!

 

◀ 제시 크리스티안센(미국항공우주국 외계행성연구부 연구원)

 

 

Q시민들이 어떻게 외계행성을 찾나요?


외계행성을 찾는 시민과학 프로젝트는 두 개가 있어요. ‘행성 사냥꾼(Planet Hunter)’과 제가 참여하고 있는 ‘외계행성 탐험가(Exoplanet Explorer)’지요. 외계행성 탐험가 프로젝트는 먼저 컴퓨터가 외계행성이라고 생각되는 데이터를 분류하면 시민과학자들이 이 데이터를 검증하는 역할을 해요. 한편 행성 사냥꾼 프로젝트는 시민과학자들이 직접 중심별의 밝기 변화를 감지해 외계행성을 찾아낸답니다.


Q‘외계행성 탐험가’ 프로젝트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주세요.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보내온 데이터를 시민들과 함께 분석하는 프로젝트예요. 현재까지 94개의 외계행성 후보들을 발견했어요.


초기에는 참여하는 시민이 적었어요. 그런데 2017년 호주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 되면서 무려 이틀 만에 1만 명이나 참여했답니다. 마치 기적을 보는 것 같았지요! 올해 1월 발표된 ‘K2-138’을 돌고 있는 5개의 행성도 이때 발견한 거예요.


Q앞으로도 시민과학자들과 함께 연구할 계획인가요?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를 과학자들이 모두 분석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요. 앞으로 TESS가 보내오는 데이터도 시민과학자들과 함께 분석할 예정이랍니다.


Q시민과학자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


여러 과학 분야에서 시민들의 활약이 점점 더 커지고 있어요. 이처럼 인류의 궁금증들을 해결하는데 과학자와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시민과학자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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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제2의 지구를 찾아라! 행성 사냥꾼

Part 1. 베테랑 사냥꾼 등장!

Part 2. 행성사냥꾼들의 비법 대공개!

Part 3. 우주 망원경으로 외계행성을 찾는다!

Part 4. 별별 행성사냥꾼!

Part 5. 우리나라의 행성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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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박영경 기자·longfestival@donga.com
  • 도움

    이충욱(한국천문연구원 변광천체그룹 외계행성탐색시스템 책임연구원), 미카엘 길론(벨기에 리에주대학교 박사), 제시 크리스티안센(미국항공우주국 외계행성연구부 연구원)
  • 기타

    [일러스트] 서춘경, 박장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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