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천체는 단연 태양과 달이죠. 태양과 달은 가장 잘 알려진 천체이면서도 아직까지 그 비밀을 완전히 밝혀내지 못한 미스테리 천체이기도 해요. 올해는 태양과 달을 탐사하는 탐사선이 모두 발사될 예정이랍니다.
태양에 가까이, 더 가까이~!
올해 여름에는 태양의 비밀을 밝히는 태양 탐사선 발사도 계획되어 있어요.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7월 말~8월쯤 태양 탐사선 파커를 발사할 예정이거든요. 파커는 16주 동안 우주를 날아 태양에 다가간 뒤, 최초로 태양의 대기에 진입할 거예요. 이후 약 7년간 태양을 공전하면서 태양 표면과 대기의 정보를 조사할 거랍니다.
그렇다면 파커 탐사선은 뜨거운 태양의 열을 어떻게 견뎌낼 수 있을까요? 그 비결은 방패에 있어요. 탐사선 개발에 참여한 NASA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응용물리학연구소는 11.4m 두께의 탄소복합체로 방패를 만들어 탐사선 앞쪽에 붙였어요. 이 방패가 태양 빛을 반사하면서 최대 1370℃까지 견딜 수 있게 해 주지요. 또 열 방출기를 이용해 방패에 스며든 열을 다시 우주로 내보낼 수도 있답니다. 과학자들은 파커를 통해 고도가 높아질수록 차가워지는 지구 대기와 달리, 점점 뜨거워지는 태양 대기의 비밀을 풀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답니다.
달의 뒷면에 착륙하라!
중국의 창어 4호는 달의 뒷면을 탐사하기 위해 올해 12월에 우주를 향해 날아가요. 달은 스스로 한 바퀴를 도는 자전 주기와 지구 둘레를 한 바퀴 도는 공전 주기가 27.3일로 같아요. 그래서 우리는 늘 달의 앞면만 볼 수 있었지요.
달에서 샘플을 채취해 돌아오는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어요. NASA는 달의 북극에서 얼음을 채취하고 분석하는 ‘리소스 프로스펙터’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어요. 달의 극지방에도 수성과 마찬가지로 얼음이 있을 확률이 높거든요.
중국은 달의 남극이나 달 뒷면에 있는 ‘사우스 폴 에이켄’이라는 거대한 분화구를 샘플 채취 탐사지 후보군으로 정했어요. 이 분화구는 워낙 깊이 패어 있어서 달의 맨틀이 드러나 있지요. 그래서 탐사선이 이곳에 착륙해 연구한다면 달의 내부 구조를 연구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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