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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굴을 지켜 주세요!] 봄 소식을 전하는히어리


잎이 나기도 전에 노란색 꽃이 먼저 피었어요! 이 꽃은 따뜻한 봄이 찾아왔다는 소식을 알리는 ‘히어리’예요. 히어리는 3월 말에서 4월 초, 8~12송이가 한 뭉치를 이뤄 꽃대의 밑에서부터 피기 시작해요. 포도송이처럼 긴 꽃대에 띄엄띄엄 꽃 뭉치가 달린답니다.

이름은 ‘15리’의 순천 사투리인 ‘시오리’에서 유래했어요. 걷다 보면 15리마다 이 식물을 만날 수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지요.

히어리는 1910년 전남 순천 송광사에서 처음 발견됐는데, 오직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우리나라 특산종이에요. 이런 이유로 2005년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했어요. 이후 자생지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2012년 해제됐지요.

하지만 특산종은 우리나라에서 사라지면 지구상에서 멸종해 버려요. 그래서 여전히 국제적으로는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받고 있답니다. 무분별한 벌목으로 인해 히어리의 서식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지켜 주세요.

2017년 07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박영경 기자
  • 사진

    이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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