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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정거장이 우주 호텔이 될 수 있다니, 앞으로 실현될 우주여행이 더욱 기대됩니다. 하지만 그 전에 반드시 많은 사람과 짐을 태울 수 있는 초대형 로켓이 필요하겠죠~. 말씀드리는 순간, 세계에서 가장 큰 로켓이 발사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SLS로켓의 액체산소 탱크가 만들어지고 있는 NASA의 연구 현장.

 

세계에서 가장 큰 로켓, ‘팰컨 헤비’


지난 2월 6일, 세계에서 가장 큰 로켓 ‘팰컨 헤비’가 발사되었어요. 팰컨 헤비는 미국의 민간 우주회사인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를 위해 개발한 로켓이에요. 기존에 사용했던 로켓 ‘팰컨9’ 3개를 붙인 크기로, 높이 70m, 무게 1400t의 엄청난 덩치를 자랑하지요.

 

팰컨 헤비가 주목받는 이유는 크고 무거울수록 우주로 발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에요. 중력을 뚫고 우주로 나아가는 데 힘이 많이 들고 연료도 많이 필요하거든요. 하지만 먼 우주로 가기 위해 더 많은 짐과 연료를 실어야 하는 만큼, 과학자들은 팰컨 헤비가 최종n 목적지인 화성까지 잘 도착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어요.

 

팰컨 헤비보다 더 큰 로켓도 개발되고 있어요. 바로 NASA가 만들고 있는 SLS 로켓이지요. SLS는 높이 100여m, 무게 4000t에 달하는 거대한 화성 탐사 로켓으로, 내년 쯤 달까지 시험 발사를 할 예정이에요. 만약 이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팰컨 헤비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큰 로켓 발사로 기록될 예정이랍니다.

 

 

한국형 발사체 쏜다!

 

올해 10월에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한국형 발사체의 시험 비행모델이 발사될 예정이에요. ‘한국형 발사체’는 600~800km의 지구 궤도로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우주로켓이에요. 시험 발사체는 한국형 발사체를 발사 하기에 앞서 성능을 시험해 보기 위해 만들었지요.

 

 

발사체를 개발하면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는 ‘연소 불안정’ 현상을 해결하는 거예요. 일반적으로 로켓 엔진은 시동을 걸면 영하 180℃의 액체 산소가 타면서 3000℃가 넘는 뜨거운 불꽃을 만들어내요. 여기서 추진력을 받아 중력을 이겨내고 우주로 날아가는 거지요.

 

하지만 엄청난 양의 연소 반응이 급격히 일어나는 과정에서 불안정한 연소가 나타날 수 있어요. 그럼 순식간에 엄청난 폭발이 일어날 수도 있지요. 연구팀은 엔진 시험을 반복하면서 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를 변경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답니다.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은 “현재 시험 발사체 비행모델을 조립하고 있으며, 7월 안에 완성해 전남 고흥의 나로우주센터로 이동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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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지구에 우주정거장이 떨어진다?! 2018 우주 빅뉴스 5

Part 1. 우주정거장이 추락한다!

Part 2. 초대형 로켓을 쏘아 올리다!

Part 3. 블랙홀의 모습을 관측한다!

Part 4. 행성 탐사로 지구를 이해한다!

Part 5. 해와 달의 비밀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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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윤선 기자·petiteyoon@donga.com
  • 사진 및 도움

    정태현(한국천문연구원 전파천문본부 박사), 최영준(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 박사), 고정환(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본부 본부장), NASA, ESA 등
  • 기타

    [일러스트] 박장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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