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인간들의 동계 올림픽에 대해 먼저 알아봐야겠어. 어? 올림픽에 스키와 스케이팅, 썰매, 컬링밖에 없잖아? 사람들은 왜 올림픽에서 이 종목들만 겨루는 거지?
하계 올림픽에서 시작된 동계 올림픽?!
올림픽은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시작됐어요. 당시 육상, 사이클, 체조, 사격, 수영 등 9종목을 겨루는 하계 올림픽만 열리고 동계 올림픽은 없었지요.
한편 북유럽 국가들은 1901년부터 ‘노르딕 경기’라는 겨울 스포츠 축제를 열고 있었어요. 크로스 컨트리 스키, 스키점프 등을 겨루던 스포츠 행사였지요. 하지만 노르딕 경기 창시자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창립위원인 빅토르 구스타프 발크는 겨울 스포츠를 올림픽에 포함시키고 싶어했어요. 그래서 올림픽이 시작된지 12년만인 1908년, 영국 런던 하계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피겨 스케이팅 경기가 열렸답니다. 그뒤 1924년 1월 25일 프랑스 샤모니 올림픽에서부터 동계 스포츠 경기만 따로 치르며 동계 올림픽이 탄생했지요.
평창 동계 올림픽, 과학으로 본다?!
올림픽이 이렇게 전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었던 건 과학기술이 발전한 덕분이에요. 텔레비전 기술이 발전하면서 1936년 하계 올림픽이 처음으로 텔레비전을 통해 방송됐거든요. 이를 통해 전세계 사람들이 방 안에서도 올림픽을 즐길 수 있게 됐지요. 이후에도 올림픽을 개최하는 국가에서는 늘 더 많은 사람들이 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과학기술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도 마찬가지예요. 조직위원회는 ‘ICT 올림픽’이라는 별칭을 내세우며 올림픽 기간 동안 5G 이동통신,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과학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지요.
5G 이동통신 기술은 평창 올림픽에서 내세우는 가장 대표적인 기술이에요. 5G는 우리가 사용하는 4G 인터넷망보다 20배 이상 빠른 초고속 인터넷망 기술이에요. 5G 이동통신이 가능해지면 1㎢ 면적에 백만 대의 통신 기기가 모여 있어도 원활하게 통신할 수 있게 되지요. 그 결과 수많은 기기가 연결되는 초연결사회도 가능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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