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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5. 별처럼 반짝반짝~ 캔, 인공위성이 되다!

이제 나도 큐브샛이 되어 하늘의 별이 되고 말 거야.
그런데 지금까지 본 큐브샛은 나와 생김새가 많이 달라. 과연 음료수 캔인 나도 인공위성이 될 수 있을까?

 

 

 

음료수 캔으로 만드는 인공위성, 캔샛
캔으로 만든 큐브샛도 있어요. 음료수 캔(Can)으로 위성(Satellite)을 만들었다고 해서 두 단어를 합쳐 ‘캔샛’ 또는 ‘캔위성’이라고 불리게 되었지요. 캔위성은 미국 모어헤드주립대학교의 로버트 트윅 교수가 지난 1998년 교육용으로 개발했어요. 상공 수백 미터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짧은 시간 동안 위성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만들었지요.

 

캔을 날리는 방법은 여러 가지예요. 발사체를 대신해 기구를 캔에 달아 띄우거나, 작은 로켓으로 하늘에 올릴 수 있어요. 최근에는 드론에 캔위성을 매달아 하늘에서 내려놓는 방법도 있답니다.

 

캔위성은 지금까지도 학생들의 교육에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어요. 학생들이 직접 캔위성을 만드는 대회도 세계 곳곳에서 열리고 있지요. 미국 천문학회와 미항공우주학회가 주최하는 캔위성 경연대회는 재밌게도 캔위성에 달걀 하나를 넣어야 해요. 그 다음 로켓에 실려 쏘아올려진 뒤, 450~570m에서 캔위성이 분리되어 낙하하기 시작해요. 달걀이 깨지지 않게 안전하게 착지하는 팀이 우승하는 대회랍니다.

 

 

한편 프랑스 항공우주국(CNES)이 주최하는 캔위성 대회는 정해진 임무를 하나 이상 수행해야 해요. 다른 대회와 달리 캔위성이 착지하는 순간 에어백을 사용하는 임무도 있지요. 에어백은 실제로 탐사선이 달이나 화성을 탐사하기 위해 착륙에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예요. 캔위성이 낙하하다가 지상 4m 아래에서 에어백을 펼쳐서 안전하게 착지하면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거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소가 주최하는 ‘캔위성 체험 경진대회’가 매년 열리고 있어요.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팀을 이뤄 캔위성을 만들고, 팀별로 정한 창작 임무를 잘 구현한 팀을 가려요.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캔위성 키트를 이용해 직접 만들고 발사해 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답니다.

 

 

 

 

 

▼관련기사를 계속 보시려면?

 

Intro. 음료수 캔이 인공위성이 된다?! 큐브샛

Part 1. 작지만 강한 큐브샛

Part 2. [활약1] 뭉치면 강하다!

Part 3. [활약2] 지구를 넘어 화성까지!

Part 4. [활약3] 우주쓰레기를 줄여라!

Part 5. 별처럼 반짝반짝~ 캔, 인공위성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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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2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윤선 기자 petiteyoon@donga.com
  • 도움

    김해동(한국항공우주연구원 IT융합기술팀 팀장), 최영준(천문연구원 우주감시센터 박사), 임이랑(한국과학기술원 항공우주공학과 박사과정), 박홍영(KAIST 인공위성연구소 실장), Bob Twiggs(미국 모어헤드주립대학교 우주과학부 교수), 미국항공우주국(NASA), 캐나다우주국(CSA)
  • 기타

    [일러스트] 김경찬, 오승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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