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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을 타고 도시를 돌아다니면 시대마다 그 모습이 모두 다를 거예요. 도시의 모습은 계속해서 변해왔기 때문이죠. 무엇이, 그리고 어떻게 도시를 바꾸는 걸까요?

8000년 동안 변하고 또 변한 ‘도시’
도시는 정치와 경제, 교통, 그리고 문화 등이 발달한 곳이에요. 5000년 전 오늘날의 이라크 지역인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최초로 도시가 탄생했죠. 당시 농업이 발달하면서 사람들이 한군데에 살기 시작했고 먹을 것이 풍족해지자 종교, 권력, 상업이 등장하면서 도시가 만들어졌어요.

10세기 경 유럽에서는 상업이 발달하면서 소규모의 중세 도시들이 여러 곳에 생겨났어요. 상인들이 재산을 지키기 위해 좁은 영토에 성벽을 쌓고 그 안에 수백, 수천 명이 오밀조밀 모여 사는 형태였답니다.

19세기의 산업 혁명은 다시 한 번 도시에 큰 변화를 일으켰어요. 증기기관이 개발되면서 면직 공장과 제철소가 발달했고 기차, 자동차 같은 이동 수단도 등장했죠. 이후 컴퓨터와 통신이 발달하면서 지금과 같은 도시의 형태가 만들어졌어요. 이처럼 도시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그 모습이 계속 바뀌어 왔답니다.

미래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오늘날의 도시가 바뀌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에요. 1995년에 1000만 명 이상이 사는 ‘메가시티’는 전세계에 14곳이었어요. 그러나 2015년에는 29개로 두 배나 증가했죠. 500~10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대도시도 22개에서 44개로 늘어났어요. UN에서는 이런 흐름이라면 ‘2030년에는 전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도시에 살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답니다.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도시의 환경오염도 심해졌어요. 자동차와 공장의 매연이 대기를 오염시키고, 각종 쓰레기와 폐수는 수질과 토양을 악화시켰죠.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에 전세계 도시 인구의 80% 이상이 대기 오염에 노출돼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어요.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미래 도시를 꿈꾸기 시작했어요. 지난 2015년 영국 왕립공학아카데미의 리스 모건 박사는 유명 건축가, 교수, 도시계획가 등 4명의 전문가와 함께 ‘100년 후 도시’ 풍경 10가지를 예상해 내놓았지요.

그중 첫 번째는 ‘지하 다층 건물’이에요. 미래에는 땅속을 더 깊고 넓게 개발해서 지하에 공원, 체육관, 호텔 등이 있는 지하 도시가 될 거라고 해요. 이외에도 태양광과 파력 발전으로 에너지를 쉽게 얻을 수 있는 ‘해상 도시’, 도시에서도 식품 공급이 가능한 ‘수직 농장’과 ‘옥상 목장’, 맞춤형 집이 뚝딱 만들어지는 ‘3D프린팅 주택’ 등이 꼽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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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바다와 우주에 둥둥~! 미래 도시가 온다
Part 1. 도시 역사와 함께 흐른다
Part 2. 지하 도시 도시 아래에 산다
Part 3. 지하 도시 만드는 두 가지 비밀!
Part 4. 해상도시 바다 위에 도시가 둥둥
Part 5. 우주 도시 특명 또 하나의 지구
Part 6. 미래를 꿈꾸는 우주 도시 설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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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5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서동준 기자
  • 기타

    [도움 및 참조] 권영상 교수
  • 기타

    [도움 및 참조] 김현주 센터장
  • 기타

    [도움 및 참조] 이중석 과장
  • 기타

    [도움 및 참조] 조 커크 대변인
  • 기타

    [도움 및 참조] 한국영재과학고등학교
  • 일러스트

    오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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