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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4컷 뉴스] 45억 년 전 운석 충돌 증거를 발견했다!

3월 6일, 호주 커틴대학교 연구팀과 서호주 지질조사국은 호주 서쪽 필바라 지역의 ‘북극 돔’ 지층에서 약 34억 7000만 년 전 대규모 운석이 충돌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어요. 연구팀이 발견한 증거는 북극 돔 지층에 넓게 퍼진 원뿔형 암석 구조였습니다. 


원뿔형 암석 구조는 운석 충돌이나 지하에서 핵폭발이 일어났을 때 주변 암석이 강한 충격을 받아서 만들어집니다. 끝이 뾰족하고, 아래로 점점 넓어지는 원뿔 모양으로 생겼지요. 마치 말의 꼬리 같은 독특한 결이 있는 것도 특징이에요.   


연구팀은 원뿔형 암석 구조의 위아래 지층이 언제 형성되었는지 살펴봤어요. 두 지층 속에 있는 동위원소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는 속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지층의 나이를 알아냈지요. 그 결과 원뿔형 암석 구조가 지구 역사의 초기인 약 34억 7000만 년 전에 생겼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운석 충돌 흔적 중 가장 오래된 것이었어요. 연구팀은 당시 운석이 시속 3만 6000km 이상으로 충돌해서 이곳에 지름 100km가 넘는 구멍을 냈을 거라고 추정했어요.  


이처럼 지구 초기의 운석 충돌 흔적을 찾기는 쉽지 않아요. 오랜 시간 동안 지형이 비바람에 깎이고, 지각 구조도 변하기 때문이에요. 연구팀은 “이번 발견으로 운석이 지구 초기의 환경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동현
용어 설명
동위원소: 같은 원자 번호지만 질량이 다른 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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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일 어린이과학동아(7호) 정보

  • 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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