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나나야 작아지지 마!”
원숭이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어요! 똑바로 서서 봤을 땐 분명 큼지막했던 바나나였는데 몸을 구부려 거꾸로 보니 작아보였기 때문이에요. 똑같은 자리에서 자세만 바꿨을 뿐인데 바나나는 왜 작아 보이는 걸까요? 그 비밀이 올해 ‘이그노벨상’을 수상한 연구에 숨어 있답니다.

두 괴짜의 착시 실험
일본 리츠메이칸대학교 심리학과 히가시야마 아츠키 교수는 ‘가랑이 사이로 본 세상’이란 연구로 올해 이그노벨상에서 인지상을 받았어요. 히가시야마 교수는 어떤 사물을 똑바로 서서 볼 때와, 뒤로 돌아 허리를 굽혀 다리 사이로 볼 때 사물이 달라 보인다는 것을 증명한 공로를 인정받았죠.
히가시야마 교수팀은 이 연구를 위해 우선 다른 크기의 직사각형 모형들을 준비했어요. 그리고 15명은 똑바로 서서, 다른 15명은 허리를 앞으로 굽힌 채 다리 사이로 이 모형들을 보게 했죠. 2.5m, 15m, 45m 등 다양한 거리에 모형을 놓고 크기와 모형까지의 거리를 가늠해 보라고 한 거예요.
그 결과 다리 사이로 본 그룹은 모형이 더 작고, 가깝게 보인다고 답했어요. 히가시야마 교수는 그 이유가 몸을 뒤집어 물체를 거꾸로 봤기 때문이 아니라, 몸의 자세가 바뀌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추가 실험을 통해 밝혔지요. 이번 이그노벨상에는 이와 비슷하게 시각과 관련된 연구가 하나 더 있어요. 의학상을 받은 독일 뤼벡대학교 신경학과 크리스토프 헬름첸교수는 오른팔을 긁어서 왼팔이 시원해지는 방법을 알아냈답니다. 그 비밀은 바로 거울이었어요.
연구팀은 양팔 가운데에 거울을 놓고 오른팔을 비추게 했어요. 거울에 비친 자신의 오른팔을 본 사람은 이것이 왼팔이라고 생각하게 됐죠. 그 상태에서 다른 사람이 오른팔을 긁어 주자, 거울을 보고 있던 사람은 자신의 왼팔이 시원해진다고 느꼈답니다.
일본 리츠메이칸대학교 심리학과 히가시야마 아츠키 교수는 ‘가랑이 사이로 본 세상’이란 연구로 올해 이그노벨상에서 인지상을 받았어요. 히가시야마 교수는 어떤 사물을 똑바로 서서 볼 때와, 뒤로 돌아 허리를 굽혀 다리 사이로 볼 때 사물이 달라 보인다는 것을 증명한 공로를 인정받았죠.
히가시야마 교수팀은 이 연구를 위해 우선 다른 크기의 직사각형 모형들을 준비했어요. 그리고 15명은 똑바로 서서, 다른 15명은 허리를 앞으로 굽힌 채 다리 사이로 이 모형들을 보게 했죠. 2.5m, 15m, 45m 등 다양한 거리에 모형을 놓고 크기와 모형까지의 거리를 가늠해 보라고 한 거예요.
그 결과 다리 사이로 본 그룹은 모형이 더 작고, 가깝게 보인다고 답했어요. 히가시야마 교수는 그 이유가 몸을 뒤집어 물체를 거꾸로 봤기 때문이 아니라, 몸의 자세가 바뀌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추가 실험을 통해 밝혔지요. 이번 이그노벨상에는 이와 비슷하게 시각과 관련된 연구가 하나 더 있어요. 의학상을 받은 독일 뤼벡대학교 신경학과 크리스토프 헬름첸교수는 오른팔을 긁어서 왼팔이 시원해지는 방법을 알아냈답니다. 그 비밀은 바로 거울이었어요.
연구팀은 양팔 가운데에 거울을 놓고 오른팔을 비추게 했어요. 거울에 비친 자신의 오른팔을 본 사람은 이것이 왼팔이라고 생각하게 됐죠. 그 상태에서 다른 사람이 오른팔을 긁어 주자, 거울을 보고 있던 사람은 자신의 왼팔이 시원해진다고 느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