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망원경이 소행성 뒤를 졸졸~
소행성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행성을 계속 관측해 지금 어디 있는지 알아내고 크기와 궤도를 계산하는 거예요. 그런데 소행성은 크기가 워낙 작고 이동 속도도 빨라요. 따라서 어두운 천체도 볼 수 있고, 오랜 시간 동안 하늘을 관찰할 수 있는 대형 망원경이 필요하지요.
소행성 발견에 가장 큰 공을 세운 건 2009년 NASA에서 우주로 보낸 적외선 탐사 위성인 ‘와이즈(WISE)’예요. 와이즈가 촬영한 사진으로 소행성을 찾는 ‘니오 와이즈(*NEOWISE)’ 프로그램을 통해 약 15만 개의 소행성이 새로 발견되었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근지구소행성 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한국천문연구원의 ‘KMTNet’이 그 주인공이지요. KMTNet은 남반구에 위치한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 오스트레일리아 세 곳의 망원경을 한꺼번에 사용하기 때문에 넓은 지역을 관찰할 수 있답니다. 특히 기존에 관측된 근지구소행성의 특성을 밝히고 주기를 계산하는 일을 맡고 있지요.
한국천문연구원의 최영준 박사는 “소행성이 반사하는 태양빛을 조사해 밝기나 성분 같은 특성을 알아내고 있다”며, “소행성의 특성에 따라 대처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런 분석 작업은 근지구소행성 연구에 필수”라고 설명했어요.
*NEO : 근지구천체(Near Earth Object)를 줄여 부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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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소행성을 막아라!
Part 1 첫 번째 작전. 지구를 지킬 방위대를 찾아라
Part 2 두번째 작전. 소행성이 날아온는 이유를 밝혀라!
Part 3 세번째 작전. 소행성 충돌의 결과를 조심하라!
Part 4 네번째 작전. 소행성의 움직임을 감시하라
Part 5 다섯 번째 작전. 충돌하기 전에 소행성을 막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