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향해 소행성대에서 탈출~!
약 46억 년 전 태양계가 만들어질 당시, 태양 주변에는 크고 넓은 먼지 원반만 존재했어요. 이 원반에 있던 여러 물질이 서로의 중력에 이끌려 뭉치면서 태양계의 여러 천체를 만들었답니다. 이때 크게 뭉친 것들은 둥그런 행성이 되었지만, 충분한 크기로 뭉치지 못한 것들은 울퉁불퉁한 덩어리로 남았어요. 이 덩어리가 바로 소행성이랍니다.
1801년 이탈리아 수도사 주세페 피아노가 첫 번째 소행성인 ‘세레스’를 찾아낸 이후, 지금까지 약 45만 개의 소행성이 발견됐어요. 이들은 대부분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소행성대’에 머물러 있어요. 이 밖에도 목성의 공전 궤도와 태양계 카이퍼 벨트에서도 소행성 무리가 발견됐답니다.
그런데 소행성대에 있던 소행성 일부는 가끔 궤도를 벗어나기도 해요. 예를 들어 목성과 나란히 이동하다가 목성의 중력 때문에 몸체가 흔들리며 궤도가 바뀌는 경우가 있어요. 또한 소행성의 한쪽 면이 태양빛을 받아 데워졌다가 식으면 열을 내어놓아요. 이 열이 추진력 역할을 하며 소행성을 궤도에서 밀어내는 경우도 있지요. 심지어 자기들끼리 부딪혀서 깨지거나, 너무 빨리 돌다가 폭발한 잔해들이 궤도 바깥으로 튕겨 나가기도 해요.
이렇게 밖으로 ‘도망’간 소행성들은 태양의 중력에 끌려 지구 근처까지 날아오게 돼요. 그리고 그 중 일부는 지구위협천체로서 지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근지구소행성’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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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소행성을 막아라!
Part 1 첫 번째 작전. 지구를 지킬 방위대를 찾아라
Part 2 두번째 작전. 소행성이 날아온는 이유를 밝혀라!
Part 3 세번째 작전. 소행성 충돌의 결과를 조심하라!
Part 4 네번째 작전. 소행성의 움직임을 감시하라
Part 5 다섯 번째 작전. 충돌하기 전에 소행성을 막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