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은 그 자체로 신비로운 존재다. 땅속에 뿌리를 박고 우두커니 앉아서 사람의 관심을 끌기도 하고, 때로는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그들의 풍족한 영양분이 돼 주기도 한다. 무심한 듯 세심한 식물의 매력에 사람들은 완전히 매료됐고, 조금 더 가까이에서 식물의 숨결을 느끼고자 가드닝을 시작했다. 새로 식물을 키우기 시작한 초보 가드너를 ...(계속) 글 : 조혜인 기자 과학동아 2021년 0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