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잡고 잘라야 하는 겁니다!”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교실 밖까지 새어나왔다. 흰색 가운을 입은 학생들 사이로 붉게 보이는 무언가를 손에 들고 설명을 이어가는 선생님이 보였다. 비릿한 피 냄새가 풍기는 것 같더니 붉은 물체의 형체가 눈에 들어왔다. 맙소사, 그것은 심장이었다. 4월 12일 대전 유성구 대전외삼중 ...(계속) 글 : 신용수 기자 과학동아 credits@donga.com 과학동아 2019년 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