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6억 년 전 이제 막 태어난 아기 지구는 아주 뜨거웠다. 수많은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했고, 이 충돌로 생긴 에너지 때문에 지표면의 온도는 수천ºC에 달했다. 암석이 녹을 정도로 뜨거웠으니, 물은 당연히 모두 증발해 우주 공간으로 사라졌을 것이다. 그렇지만 현재 지구는 표면의 절반 이상이 물로 덮여 있다. 누가 언제 지구에 물을 가져다 놓았을까...(계속) 글 : 김유제 이미지 출처 : istockphoto, [일러스트] 레모 과학동아 2015년 0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