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다윈의 콧대가 조금만 낮았더라면‘진화론’은 빛을 못 봤을지도 모른다. 과학적 열정도 없고 항해를 견디기엔 끈기가 없을 거라며 관상학 신봉자인 비글호 선장이 다윈을 배에 태우지 않았을 테니까. 그리스의 철학자 피타고라스는 관상을 보고 친구를 사귀거나 제자를 뽑았고, 아리스토텔레스는 관상을 보고 성격을 짐작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18세기 말 베스트셀러인 ‘관상학’을 쓴 라바터는 ‘굽은 눈썹=무기력한 어린시절’ ‘넓은 미간=따스하고 개방적인 성격’ 이라는 ‘공식’을 만들었다. 이들의 얘기를 믿어도 될까. 과학으로 관상 보는 법이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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