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사라져 버린 나무들을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걸까요? 나무를 살릴 방법을 찾아 COP30 행사장을 돌아다니던 그때 숲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기관들을 찾을 수 있었어요. 아마존뿐만 아니라 대서양림 등의 숲 복원을 위해 힘쓰고 있었죠.

숲 위기의 해답, 다시 숲에서 찾는다
기자들은 COP30 브라질 전시관에서 숲에 나무를 심고 있는 기업을 발견했어요. 브라질 기업 리그린은 아마존뿐 아니라 브라질 대서양 연안을 따라 걸쳐 있는 대서양림에 나무를 심고 있어요. 2025년 기준 브라질 산림 중 300km² 면적에 600만 그루 나무를 심었고, 170km² 면적에 나무를 새로 심고 있습니다.
리그린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숲에 심을 나무 종을 추천받기도 합니다. 리그린은 위성을 통해 수집한 여러 지역의 사진을, 지형 특성과 함께 AI에 입력해 AI를 학습시켰어요. AI는 학습한 정보를 바탕으로 위성 영상만 보고도 어떤 종의 나무를 심어야 할지 추천해 줘요. 리그린은 주로 원래 그 지역에 살던 세드렐라 피실리스 등의 토착종 나무를 심어요. 생물들이 방해받지 않고 나무와 어울려 잘 적응하게 만들기 위해서예요.
AI는 숲의 복원 방식도 추천해 줘요. 지역에 따라 복원이 활발히 필요한 곳과 적게 필요한 곳을 알려주지요. 리그린은 추천을 받은 뒤 드론을 이용해 복원 목표 지역에 나무 씨앗을 뿌려요. 리그린의 사라 모타라 연구원은 “앞으로 숲에 더 다양한 종을 심는 복원이 필요하다”고 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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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드렐라 피실리스.
“아마존은 왜 빨간색으로 표시돼 있나요?”
기자들은 COP30 ‘회복의 집’이라는 전시관에 방문해 물었어요. 전시관 모니터에는 얼룩덜룩한 색의 지도가 있었어요. 브라질 국제지속가능연구소(IIS)가 숲 복원이 필요한 지역의 우선순위를 표시한 지도였지요. IIS는 정부나 기업이 복원하려는 숲 지역을 정할 수 있게 숲의 황폐화 정도에 대한 정보를 연구하는 기관이에요.
IIS는 3가지 기준으로 복원 지도를 만들었어요. 기후 변화와 생물 다양성, 복원에 드는 비용이 적은 정도에 따라 복원의 우선순위를 색깔별로 볼 수 있습니다. 빨간색에 가까울수록 우선순위가 높고 파란색에 가까울수록 우선순위가 낮지요. 기후 변화와 생물 다양성을 선택하면 아마존은 빨간색을 띠었지만, 복원에 드는 비용을 선택하면 파란색을 띠었어요. 생태적인 측면에서 보면 복원이 시급하지만, 복원에 드는 비용은 높아 우선순위가 낮다는 뜻이에요.
IIS는 복원 지도를 만들기 위해 위성 영상을 통해 전 세계의 환경 정보를 먼저 얻었어요. 원하는 기준별로 정보를 분류하고, 색과 연결해 검색하면 해당 정보가 색으로 화면에 나올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IIS는 이 지도를 활용해 브라질 정부와 아마존 열대우림 일부를 복원하려고 해요. 오는 2028년까지 12만 km² 면적의 숲을 복원한다는 계획이지요. IIS 스텔라 메인스 연구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이 숲을 복원할 수 있게 숲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어요.

브라질 황금사자타마린협회는 브라질 대서양림에만 사는 멸종위기종, 황금사자타마린의 개체수를 복원하기 위해 나무를 심어 숲을 복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