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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자유롭게 뛰어논다! 코끼리 생추어리

안녕, 나는 태국의 동물 대표 탐험 대원인 ‘푸껫퐁코끼리’야! 
5월 11일, <어린이과학동아>에서 특별히 선발된 4명의 태국탐험대 대원과 함께 생태 탐험을 하러 태국의 남쪽에 있는 섬, 푸껫으로 향했어. 5박 7일 동안 코끼리부터 해파리까지 보호소에 있는 생물과 산호섬에서 산호의 모습을 생생히 봤다고! 
푸껫에서 본 생물의 이야기를 이제부터 들려줄게!

 

 

첫째 날, 대원들을 실은 차가 산길을 한참 올라가니, 코끼리 생추어리인 ‘푸껫 코끼리 보호소’의 입구가 보였어. 저 멀리, 한 코끼리가 산 중턱에서 풀을 뜯어 먹고 있었지!

 

코끼리를 씻기는 최은성 대원(앞), 오민찬 대원.

 

코끼리를 먹이고, 산책시키고, 씻기다


코끼리가 자리 잡은 산 중턱엔 파인애플잎이 가득했어요. 코끼리는 하루에 약 300kg의 풀, 과일 등을 먹는 거대 초식 동물이에요. 야생 코끼리는 항상 먹이를 찾아 돌아다니지만, 가축 코끼리는 먹이를 받아먹어 잘 걷지 않아요. 코끼리의 소화 기관에 문제가 생기기 쉽죠. 그래서 ‘푸껫 코끼리 보호소’의 생추어리에서는 코끼리를 산책시키기 위해 산 중턱에 코끼리의 먹이인 파인애플을 심어 뒀어요.


생추어리는 보호구역이라는 뜻으로, 학대당하거나 갈 곳 없는 코끼리를 구조해 편하게 살 수 있는 환경에서 코끼리를 보호하는 곳이에요. 푸껫 코끼리 보호소는 약 5마리의 코끼리들이 자유롭게 뛰노는 산과 식당, 목욕탕으로 구획이 나뉘어 있어요. 사육사는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도록 사람들에게 당부하고, 사람과 만나기 싫은 코끼리는 멀리 있도록 하는 등 코끼리들이 최대한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었죠.

 

대원들에게 파인애플잎에 대해 설명하는 홍성현 수의사.

 


태국탐험대 대원들은 아프리카코끼리인 ‘솜땀’을  만났어요. 나이가 14살로, 이곳에서 가장 어린 솜 땀은 쇼장에서 사람이 카메라를 들면 앞발을 구부리는 자세를 취하도록 훈련받은 코끼리예요. 카메라를 들자, 자세를 취해 대원들이 안타까워했어요.

대원들은 솜땀에게 간식을 주고, 산책시키고, 씻기는 활동을 했어요. 솜땀 옆에 서서 조심스럽게 직접 만든 주먹밥과 바나나 간식을 하나씩 줬어요. 간식을 먹은 뒤엔, 솜땀이 소화를 잘 할 수 있도록 대원들이 함께 산에 올랐어요.


마지막으로, 대원들은 코끼리의 몸을 솔로 박박 문지르며 샤워를 해줬어요. 코끼리는 매일 2번 정도 목욕을 해야 해요. 덥고 습한 열대 지역에서 체온을 낮추고, 벌레로부터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죠. 솜땀은 솔로 문지를수록 몸을 들이밀며 더 시원하게 긁어 달라는 행동을 취했답니다.

 

푸껫 관광 코스➊  음식물쓰레기를 퇴비로!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대원이 머문 ‘르 메르디앙 푸껫 마이까오 비치 리조트’는 음식물쓰레기를 퇴비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숙소다. 이곳에서는 음식물쓰레기로 만든 퇴비를 지역 사회에 나눠주거나, 텃밭에 뿌려 바질 등 허브를 재배한다. 이렇게 자란 채소는 숙박객의 요리에 활용된다. 대원들은 퇴비가 담긴 화분에 식물을 심는 체험 활동을 했다.

 

DAY1. 활동 일지
솜땀의 몸에 큰 파리가 붙어 있는 것을 보았다. 솔로 밀어주니 갑자기 솜땀이 나를 돌아봤다. 고맙다는 표시를 하는 듯했다. 코끼리와 교감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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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일 어린이과학동아(13호) 정보

  • 손인하
  • 디자인

    정영진
  • 일러스트

    박장규
  • 사진

    어린이과학동아, 태국관광청, 오민찬, 홍성현
  • 도움

    홍성현(청주랜드 동물원 수의사)
  • 기타

    제작지원★태국관광청, 르 메르디앙 푸껫 마이까오 비치 리조트, 하얏트 리젠시 푸껫 리조트, 카니발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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