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 쫙 펴면 오월이 되고요, 왼손을 쫙 펴면 오일이 되지요. 월 오일은 어린이의 날~, 오늘은 즐거운 우리들의 날~♪”
이번 어린이날엔 어떤 선물을 받게 될까? 온가족이 어디로 나들이를 가게 될까? 그런데 갑자기 궁금한 점이 떠올랐어. 왜 하필 5월 5일이 어린이날인 걸까? 또 다른 나라의 친구들도 우리처럼 5월 5일이 어린이날일까? 내가 궁금한 건 또 못 참지. 왜 5월 5일이 어린이날인지, 다른 나라 친구들은 어떤지, 세계 곳곳의 어린이날을 찾아가 볼까 해.‘어린이과학동아’친구들도 함께 가자! 서 따라오라구~.

왜 5월 5일인 거야?
1923년 5월 1일. 우리나라의 첫 어린이날이야. 방정환 아저씨를 비롯해 8명의 색동회 아저씨들이 만들었지. 이 때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점령하고 있었어. 그래서 어린이들에게 민족의식을 일깨워 주고 어린이의 리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날을 만들었지. ‘어린이’라는 말도 방정환 아저씨가 처음 만든 말이래. 전에는‘아이’나‘애’라는 말밖에 없었단다. 어린이날은 이렇게 만들어졌지만 본의 억압으로 제대로 된 어린이날을 보내기 힘들었어. 139년엔 행사가 중단되기까지 했단다. 하지만 1945년 광복 이후 다시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정했어. 우리나라가 국권을 되찾지 못했다면 어린이날도 없었겠지? 나와는 멀게만 느껴졌던 8월 15일 광복절과 마냥 즐겁기만 했던 5월 5일 어린이날이 새삼 감동스러운걸?

북한과 중국은 6월 1일
북한과 중국은 6월 1일 북한과 중국은 6월 1일 북한과 중국은 6월 1일 북한과 중국은 6월 1일 북한과 중국은 6월 1일 지금은 떨어져 있지만 언젠가 하나가 될 북한으로 왔어. 북한 친구들은 6월 1일이 어린이날이래. 국제민주여성연합회가 정한 세계어린이날이 바로 북한의 어린이날인 거지. 북한의 친구들은 어린이날이 되면 나라에서 사탕이나 과자 등 특별 간식을 받는대. 또 어린이를 위한 예술 공연이나 체육대회가 열리지. 색색의 한복을 입고 꽃을 들고 춤추는 모습도 이색적이지만‘김정일 원수님 고맙습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더 특이하다. 그치?
중국 친구들도 북한과 똑같이 6월 1일이 어린이날이야. 우리나라처럼 선물도 받고 즐겁게 놀러 가기도 하지. 그런데 중국 친구들은 어린이날이 아니더라도 매일 특별대우를 받는대. ‘소황제’나‘소공주’로 불릴 정도지. 중국에서는 둘째를 낳으면 벌금을 많이 내야 해서 대개 한 가정에 한 명의 아이밖에 없대.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기 때문에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아이들을 귀하게 키우는 거지. 그래서 버릇이 없을 때도 많아.

여자, 남자 따로 따로!
일본은 재밌게도 여자와 남자의 어린이날이 다르대. 3월 3일은 여자 어린이를 위한‘히나마쓰리’(위), 5월 5일은 남자 어린이를 위한‘고이노보리’(아래)라고 한단다. 히나마쓰리는 여자 아이가 병에 걸리지 않고 장수하며,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는 행사야. 며칠전부터 갖가지 장식을 한 화사한 히나 인형과 히나과자, 떡, 복숭아와 복숭아꽃 등을 붉은 천으로 덮은 단에 올려놓지. 위의 사진은 친구들이 히나 인형으로 분장하고 있는 사진이야. 3월 3일이 되면 온가족이 모여 음식을 나누어 먹고 단을 치운단다. 이날 음식을 나누어 먹지 않거나, 단을 치우지 않으면 결혼하지 못 한다는 말이 있어. 고이노보리는 남자 아이의 출세와 건강을 기원하는 행사야. 집 안은 무사 인형으로 장식하고 집 밖에는 잉어 모양의 깃발을 달지. 갑옷과 투구 장식을 하기도 하고, 대나무 잎이나 떡갈나무 잎으로 싼 떡을 만들어 먹기도 한단다. 바람에 휘날리는 잉어 깃발이 정말 귀엽지?

유럽
예쁘게 혹은 꾸미고 멋지게
이번에는 독일로 왔어. 멋진 군복을 입거나 예쁜 옷을 입고 꽃을 든 친구들이 행진을 하고 있어. 와~, 이게 바로 독일 딩켈스뷜의 어린이 축제구나!
이 축제에는 감동적인 배경이 있어. 17세기 30년 전쟁 당시 이 마을은 적에게 포위되어 파괴되기 직전이었어. 이 때 용감한 어린이들이 마을을 파괴하지 말아 달라고 적군 장군에게 간곡히 부탁을 했지. 용기에 감동한 장군은 그대로 물러났단다. 이렇게마을을 구한 어린이들을 기념해 매년 7월 중순에 축제가 열리는 거야.
네덜란드에는 12월 6일, 성 니콜라스 축일 혹은 니콜라스마스라고 불리는 날이 있어. 성 니콜라스는 마을 사람들을 굶주림에서 구하는 등 사람들을 위해 헌신했던 주교의 이름이야. 축일 몇 주 전이 되면 성 니콜라스는 선물을 잔뜩 실은 배를 타고 네덜란드에 온대. 그리고 도시를 돌며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 주고 선물도 준단다.
네덜란드의 성 니콜라스가 산타클로스의 원조라는 거 아니? 성 니콜라스가 네덜란드 발음으로는 신터클라스인데, 이 풍습이 미국에 전해지면서 빨간 옷에 하얀 수염을 기른 산타클로스가 된 거란다.
스위스 상트갈렌이란 마을에도 어린이 축제가 있어. 이 축제는 학교 풍습에서 생겨난 축제인데 원래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어린이들이 군대에 갈 준비를 하기 위해 사관생도 복장을 하고 참가하던 행사였단다. 지금은 밝고 예쁜 의상을 입고 풍선이나 꽃, 펜던트로 치장하고 퍼레이드를 열지. 약 8000명의 어린이가 축제에 참가한다고 해. 나도 꽃으로 치장하고 살짝 끼어들고 싶어.

아메리카
우리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날!
미국에도 어린이날이 있어. 6월 두 번째 일요일이 어린이날이지. 하지만 어린이를 축복하는 예배 말고는 특별한 행사가 없대. 365일이 어린이날이라고 할 정도로 어린이를 많이 배려하기 때문이래. 조금 부럽지?
하지만 미국 친구들도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 있는데 바로 할로윈이야. 10월 31일 밤. 할로윈이 되면 무섭거나 재미있게 분장을 하고 집집마다 다니면서 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치겠다는 듯의 ‘트릭 오어 트릿(Trick orTreat)’을 외치며 초콜릿이나 사탕을 받으러 다닌단다. 할로윈은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져 10월 말이 되면 호박 장식들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지.
파라과이나 과테말라, 아르헨티나 같은 중남미 어린이들은 크리스마스가 아닌 1월 6일 동방박사의 날을 손꼽아 기다린단다. 동방박사 세 명이 아기 예수를 찾아와 선물을 주었다는 얘기는 들어 봤지? 전날 밤에 창문에 신발을 가지런히 올려놓으면 동방박사가 와서 선물을 주고 간다고 해.
우리나라와 가까운 곳으로 다시 돌아와 볼까? 싱가포르는 4월에 어린이 주간이 있대. 다양한 축제가 열리지. 인도는 11월 14일이 어린이날이야. 11월 20일은 태국, 7월 23일은 인도네시아, 6월 1일은 러시아의 어린이날이란다. 우리처럼 모두모두 신나겠지?

어때? 재미있었니? 세계 곳곳에 이렇게 신나고 재미있는 어린이날, 어린이 축제가 가득할 줄 몰랐어. 그런데 지구촌에는 즐거운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굶주리고 힘들어 하는 어린이도 많아.행복은 나누면 배가 된다는 거 알지? 행복한 어린이날을 맞아 우리 행복을 어딘가에서 힘들어할 친구들에게도 나줘 주면 어떨까? 주변의 친구들도 좋고, 유니세프 같은 곳을 통해서도 좋아. 어서 행복이 온세계에 전해져서 모든 어린이가 1년 365일이 어린이날인 것처럼 언제나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번 어린이날엔 어떤 선물을 받게 될까? 온가족이 어디로 나들이를 가게 될까? 그런데 갑자기 궁금한 점이 떠올랐어. 왜 하필 5월 5일이 어린이날인 걸까? 또 다른 나라의 친구들도 우리처럼 5월 5일이 어린이날일까? 내가 궁금한 건 또 못 참지. 왜 5월 5일이 어린이날인지, 다른 나라 친구들은 어떤지, 세계 곳곳의 어린이날을 찾아가 볼까 해.‘어린이과학동아’친구들도 함께 가자! 서 따라오라구~.
왜 5월 5일인 거야?
1923년 5월 1일. 우리나라의 첫 어린이날이야. 방정환 아저씨를 비롯해 8명의 색동회 아저씨들이 만들었지. 이 때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점령하고 있었어. 그래서 어린이들에게 민족의식을 일깨워 주고 어린이의 리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날을 만들었지. ‘어린이’라는 말도 방정환 아저씨가 처음 만든 말이래. 전에는‘아이’나‘애’라는 말밖에 없었단다. 어린이날은 이렇게 만들어졌지만 본의 억압으로 제대로 된 어린이날을 보내기 힘들었어. 139년엔 행사가 중단되기까지 했단다. 하지만 1945년 광복 이후 다시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정했어. 우리나라가 국권을 되찾지 못했다면 어린이날도 없었겠지? 나와는 멀게만 느껴졌던 8월 15일 광복절과 마냥 즐겁기만 했던 5월 5일 어린이날이 새삼 감동스러운걸?
북한과 중국은 6월 1일
북한과 중국은 6월 1일 북한과 중국은 6월 1일 북한과 중국은 6월 1일 북한과 중국은 6월 1일 북한과 중국은 6월 1일 지금은 떨어져 있지만 언젠가 하나가 될 북한으로 왔어. 북한 친구들은 6월 1일이 어린이날이래. 국제민주여성연합회가 정한 세계어린이날이 바로 북한의 어린이날인 거지. 북한의 친구들은 어린이날이 되면 나라에서 사탕이나 과자 등 특별 간식을 받는대. 또 어린이를 위한 예술 공연이나 체육대회가 열리지. 색색의 한복을 입고 꽃을 들고 춤추는 모습도 이색적이지만‘김정일 원수님 고맙습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더 특이하다. 그치?
중국 친구들도 북한과 똑같이 6월 1일이 어린이날이야. 우리나라처럼 선물도 받고 즐겁게 놀러 가기도 하지. 그런데 중국 친구들은 어린이날이 아니더라도 매일 특별대우를 받는대. ‘소황제’나‘소공주’로 불릴 정도지. 중국에서는 둘째를 낳으면 벌금을 많이 내야 해서 대개 한 가정에 한 명의 아이밖에 없대.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기 때문에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아이들을 귀하게 키우는 거지. 그래서 버릇이 없을 때도 많아.
여자, 남자 따로 따로!
일본은 재밌게도 여자와 남자의 어린이날이 다르대. 3월 3일은 여자 어린이를 위한‘히나마쓰리’(위), 5월 5일은 남자 어린이를 위한‘고이노보리’(아래)라고 한단다. 히나마쓰리는 여자 아이가 병에 걸리지 않고 장수하며,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는 행사야. 며칠전부터 갖가지 장식을 한 화사한 히나 인형과 히나과자, 떡, 복숭아와 복숭아꽃 등을 붉은 천으로 덮은 단에 올려놓지. 위의 사진은 친구들이 히나 인형으로 분장하고 있는 사진이야. 3월 3일이 되면 온가족이 모여 음식을 나누어 먹고 단을 치운단다. 이날 음식을 나누어 먹지 않거나, 단을 치우지 않으면 결혼하지 못 한다는 말이 있어. 고이노보리는 남자 아이의 출세와 건강을 기원하는 행사야. 집 안은 무사 인형으로 장식하고 집 밖에는 잉어 모양의 깃발을 달지. 갑옷과 투구 장식을 하기도 하고, 대나무 잎이나 떡갈나무 잎으로 싼 떡을 만들어 먹기도 한단다. 바람에 휘날리는 잉어 깃발이 정말 귀엽지?
유럽
예쁘게 혹은 꾸미고 멋지게
이번에는 독일로 왔어. 멋진 군복을 입거나 예쁜 옷을 입고 꽃을 든 친구들이 행진을 하고 있어. 와~, 이게 바로 독일 딩켈스뷜의 어린이 축제구나!
이 축제에는 감동적인 배경이 있어. 17세기 30년 전쟁 당시 이 마을은 적에게 포위되어 파괴되기 직전이었어. 이 때 용감한 어린이들이 마을을 파괴하지 말아 달라고 적군 장군에게 간곡히 부탁을 했지. 용기에 감동한 장군은 그대로 물러났단다. 이렇게마을을 구한 어린이들을 기념해 매년 7월 중순에 축제가 열리는 거야.
네덜란드에는 12월 6일, 성 니콜라스 축일 혹은 니콜라스마스라고 불리는 날이 있어. 성 니콜라스는 마을 사람들을 굶주림에서 구하는 등 사람들을 위해 헌신했던 주교의 이름이야. 축일 몇 주 전이 되면 성 니콜라스는 선물을 잔뜩 실은 배를 타고 네덜란드에 온대. 그리고 도시를 돌며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 주고 선물도 준단다.
네덜란드의 성 니콜라스가 산타클로스의 원조라는 거 아니? 성 니콜라스가 네덜란드 발음으로는 신터클라스인데, 이 풍습이 미국에 전해지면서 빨간 옷에 하얀 수염을 기른 산타클로스가 된 거란다.
스위스 상트갈렌이란 마을에도 어린이 축제가 있어. 이 축제는 학교 풍습에서 생겨난 축제인데 원래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어린이들이 군대에 갈 준비를 하기 위해 사관생도 복장을 하고 참가하던 행사였단다. 지금은 밝고 예쁜 의상을 입고 풍선이나 꽃, 펜던트로 치장하고 퍼레이드를 열지. 약 8000명의 어린이가 축제에 참가한다고 해. 나도 꽃으로 치장하고 살짝 끼어들고 싶어.
아메리카
우리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날!
미국에도 어린이날이 있어. 6월 두 번째 일요일이 어린이날이지. 하지만 어린이를 축복하는 예배 말고는 특별한 행사가 없대. 365일이 어린이날이라고 할 정도로 어린이를 많이 배려하기 때문이래. 조금 부럽지?
하지만 미국 친구들도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 있는데 바로 할로윈이야. 10월 31일 밤. 할로윈이 되면 무섭거나 재미있게 분장을 하고 집집마다 다니면서 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치겠다는 듯의 ‘트릭 오어 트릿(Trick orTreat)’을 외치며 초콜릿이나 사탕을 받으러 다닌단다. 할로윈은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져 10월 말이 되면 호박 장식들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지.
파라과이나 과테말라, 아르헨티나 같은 중남미 어린이들은 크리스마스가 아닌 1월 6일 동방박사의 날을 손꼽아 기다린단다. 동방박사 세 명이 아기 예수를 찾아와 선물을 주었다는 얘기는 들어 봤지? 전날 밤에 창문에 신발을 가지런히 올려놓으면 동방박사가 와서 선물을 주고 간다고 해.
우리나라와 가까운 곳으로 다시 돌아와 볼까? 싱가포르는 4월에 어린이 주간이 있대. 다양한 축제가 열리지. 인도는 11월 14일이 어린이날이야. 11월 20일은 태국, 7월 23일은 인도네시아, 6월 1일은 러시아의 어린이날이란다. 우리처럼 모두모두 신나겠지?
어때? 재미있었니? 세계 곳곳에 이렇게 신나고 재미있는 어린이날, 어린이 축제가 가득할 줄 몰랐어. 그런데 지구촌에는 즐거운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굶주리고 힘들어 하는 어린이도 많아.행복은 나누면 배가 된다는 거 알지? 행복한 어린이날을 맞아 우리 행복을 어딘가에서 힘들어할 친구들에게도 나줘 주면 어떨까? 주변의 친구들도 좋고, 유니세프 같은 곳을 통해서도 좋아. 어서 행복이 온세계에 전해져서 모든 어린이가 1년 365일이 어린이날인 것처럼 언제나 행복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