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직접 조립해서 운전하는 상상을 해 본 적 있나요? 세계 최초로 조립하는 플라잉카가 공개됐어요. 벌써 예약판매를 시작했다는데…?!
집에 주차할 수 있는 플라잉카, 판매 예약 시작
제품의 반 이상을 구매자가 직접 조립해서 사용하는 조립식 플라잉카 ‘스위치블레이드’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어요. 8월 29일 미국 플라잉카 제작 기업인 샘슨스카이는 이 차가 시험 비행을 앞두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7월 19일에 미국연방항공청의 안전 검사를 통과해 미국에서 판매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현재 샘슨스카이는 홈페이지에서 스위치 블레이드 구매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예약 구매한 차는 약 2년 뒤부터 받을 수 있지요.
자동차 속에서 날개가 쏘옥!
이 차는 평소에 스포츠카 모양으로 도로를 달리다가 버튼을 누르면 3분 안에 날개가 펴지면서 날아갑니다. 에어카처럼 스위치블레이드도 활주로가 필요한 방식의 플라잉카예요. 일반 자동차처럼 가솔린 연료를 넣어주면 동력을 얻어 움직이지요. 비행기 연료보다 훨씬 저렴하고 주유소에서 쉽게 충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날개를 펴지 않은 자동차의 전체 길이는 5.1m이고, 폭은 1.8m로 개인 차고에 주차할 수 있는 크기랍니다.
구매자는 제조 회사에서 조립 방법을 배워 스위치블레이드의 51%를 직접 조립할 수 있어요. 샘슨스카이는 “구매자가 직접 조립해 자신의 차를 만드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자동차의 부품을 바꿔 성능을 계속 발전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위치블레이드는 도로 위에서는 시속 201km로 주행할 수 있고, 하늘에서는 시속 305km까지 날아갈 수 있어요. 시속 약 300km로 주행하는 KTX 고속열차보다도 속도가 빠른 거지요.
이 플라잉카를 개발한 샘슨스카이의 샘 보스필드 창업자는 “미래에는 도로가 아닌 하늘에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며 수직이착륙 플라잉카를 위한 시설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활주로가 있는 플라잉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개발했다”고 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