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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카는 어떻게 만드는 걸까요? 우리나라에서 플라잉카를 직접 개발하고 있는 KAIST 무인시스템및제어연구실과 민간 기업 플라나의 개발자들을 만났습니다.

 

“이 장치 위에 사람이 탈 수 있는 건가요?”
KAIST 무인시스템및제어연구실 심현철 교수팀은 자율주행과 자율비행이 가능한 플라잉카를 개발하고 있어요. 9월 21일 기자가 연구실에 들어서자 한 귀퉁이에 검은색 장치들이 달린 드론이 보였어요. 기자가 상상했던 플라잉카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지요.

 

 


“플라잉카가 완성되기 전의 모습이에요. 사람이 이 위에 올라타는 형태지요. 이 플라잉카는 위쪽에 달린 모터로 동력을 얻어 도로를 주행하다가 날개를 펼치면 날아오를 수 있어요. 날개를 펼치는 장치를 ‘리니어 액추에이터’라고 합니다.”


민성재 연구원이 리니어 액추에이터가 차에 붙어 있다가 양쪽으로 갈라지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리니어 액추에이터가 움직이자 차의 프로펠러가 양쪽으로 펼쳐졌습니다. 펼쳐진 크기는 생각보다 거대했죠.

 

 


민 연구원은 “플라잉카를 제작하려면 우선 컴퓨터로 전체 디자인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플라잉카가 날아가면서 받는 공기의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튼튼한 구조를 만들어야 하지요. 설계가 끝난 뒤 모터와 프로펠러 등의 장치를 달고 자동차의 몸통을 씌워주면 플라잉카가 완성된답니다.


민 연구원은 “위쪽에 ‘라이다 센서’라는 것이 달려 있는데, 라이다 센서가 회전하면서 레이저를 쏘면 플라잉카가 주변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다”고 말했어요. 이 정보를 플라잉카가 받아 들여 장애물을 피하며 날아다닐 수 있는 거죠.

 

 

●인터뷰 플라나

“꿈을 실현시켜 주는 기술, 플라잉카!”

도시 사이를 이동하는 단일모드 플라잉카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 플라나의 공동창업자 이진모 이사와 전략기획 조성연 팀장을 만났습니다.

 

 Q도심을 이동하는 플라잉카가 필요할까요?

 


네. 도시 사이의 심리적 거리를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거든요. 비행기와 기차가 개발되기 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서울에서 부산과 제주도를 가기 어렵다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한 시간 반 이내에 이동할 수 있지요. 플라잉카를 이용한다면 부산과 제주도를 더 가기 쉬운 곳으로 인식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도시와 도시 사이를 기차로 이동하려면 철도를 설치해야 합니다. 하지만 플라잉카는 철도 없이도 하늘로 이동할 수 있죠.

 

 

 Q어린이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도시 항공 교통은 참 멋진 분야예요. 누구나 한 번쯤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꼭 상상해 보는데 이 꿈을 실현시켜 줄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이죠. 어린이들이 이 기술에 많은 관심을 가져서 미래에 플라잉카를 개발하는 사람도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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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0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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