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특집] 생명체가 살까? 물이 있는 외계행성 후보들!

지구에 사는 생명체에게는 반드시 물이 필요해요. 우주생물학자들은 물이 생명을 탄생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줬다며 외계행성에서 물을 탐색하는데 큰 공을 들이고 있지요. 실제로 최근 물이 존재할 것으로 추측되는 외계행성들이 발견됐어요. 이 외계행성에도 생명체가 정말로 살고 있을까요?

 

 

2월 10일, 유럽남방천문대(ESO)는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별 ‘프록시마 센타우리’ 주위를 돌고 있는 세 번째 행성, ‘프록시마 d’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어요. 프록시마 d의 공전 주기는 약 5일이고, 질량은 지구의 1/4 정도로 추측되며 지금까지 발견된 외계행성 중 가장 가벼워요. 이탈리아 국립토리노천문대의 마리오 다마소 연구원은 프록시마 d에 대해 “암석형 행성으로 추측되며 화성과 비슷한 특징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어요.


나아가 이 행성은 프록시마 센타우리의 ‘거주 가능 영역’에 위치해요. 그렇다면 이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할까요? 이 질문에 대해 다마소 연구원은 뜻밖에도 아니라고 답했어요. 왜냐면 프록시마 센타우리의 강한 활동 때문에 프록시마 d는 생명이 탄생하기엔 너무 뜨거울 거라고 예측하기 때문이었죠. 다마소 연구원은 “지구에도 심해나 온천 지대 같은 극한환경에서 사는 생물이 있는 것처럼 프록시마 센타우리를 도는 다른 외계행성의 극한환경에서도 사는 생명체가 있다는 상상을 해볼 순 있다”고 말했습니다.

 

2월 11일,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물리천문학과 제이 파리히 교수팀은 지구에서 약 117광년 떨어진 백색왜성 ‘WD1054-226’의 거주 가능 영역을 도는 행성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어요. 연구팀은 65개에 달하는 천체 무리가 서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고리를 형성해 WD1054-226 주위를 돌고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천체 무리가 고리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선 이들이 대열을 이탈하지 않게 중심에서 붙잡아줄 천체가 필요해요. 연구팀은 이 천체가 바로 행성이라고 추측했죠. 파리히 교수는 이 행성에 대해 “수성이나 화성 정도의 작은 암석형 행성이며 기온은 지구와 비슷할 것 같다”고 말했어요. 그렇다면 이 행성에는 생명체가 존재할까요? 파리히 교수는 “이 행성은 너무 멀리 있어서 표면은 물론, 이 행성의 구성 성분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다”며, “어디까지나 추측과 상상만이 가능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거주 가능 영역이란?

 

 

지구의 생명체는 물에서 탄생했어요. 우주과학자들은 다른 액체에 비해 무언가를 녹이는 능력이 뛰어나고, 얼음이 물 위에 뜨는 성질이 생명 탄생에 큰 도움을 줬다고 말합니다. ‘골디락스 존’이라고도 부르는 거주 가능 영역은 행성의 표면에 물이 액체로 존재할 수 있는 영역을 말해요. 중심별로부터 행성의 거리가 너무 가까우면 온도가 높아서 물이 기화하고, 거리가 너무 멀면 온도가 낮아서 물이 얼어버립니다. 중심별의 온도에 따라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는 온도의 거리 범위 또한 달라지죠.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22년 06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진로 추천

    • 천문학
    • 지구과학
    • 환경학·환경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