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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지구, 어쩌다 생명이 탄생하게 됐을까?

 

 

어떤 행성에 외계인이 살까요? 지금까지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알려진 행성은 딱 하나! 바로 우리가 사는 지구예요. 생명체가 사는 외계행성을 찾기 위해선, 먼저 지구에 어떻게 생명이 탄생할 수 있었는지 알아야 하죠.

 

 

지구는 약 45억 년 전 만들어졌어요. 당시 태양은 지금에 비해 어두웠어요. 태양은 지구를 충분히 따뜻하게 해주지 못했고, 지구는 얼어붙어 있었어요. 생명체가 나타나기 힘든 환경이었죠.


그런데 2002년 미국 콜로라도대학교의 지질학자 스티븐 모지스 교수는 약 44억 년 전에 만들어진 광물을 발견하고 이것이 액체 상태의 물, 즉 바다에서 형성된 것임을 밝혀냈어요. 바다가 있었다는 건 그 당시 지구가 따뜻했다는 거예요.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LA캠퍼스(UCLA)의 지구과학자 엘리자베스 벨은 지금으로부터 41억 년 전에 만들어진 광물 속에서 생명체의 활동으로 생겨난 탄소화합물을 발견했어요. 당시 지구는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환경이었다는 뜻이죠. 과거 태양이 지구를 얼어붙게 할 만큼 어두웠는데도 1억 년 만에 바다와 생명체가 존재할 만큼 지구가 따뜻해졌다는, 이렇게 서로 말이 되지 않는 설명을 ‘젊은 태양의 역설’이라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젊은 태양의 역설에 대한 해답을 온실기체에서 찾았어요. 옛날 지구는 화산 활동이 활발했고 이 과정에서 온실기체가 많이 뿜어져 나왔거든요. 엄청난 양의 온실기체 덕분에 온실효과로 지구가 더워졌다는 것이죠. 2021년 11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르네 헬러 연구팀은 “달 또한 지구를 덥히는 데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어요. 달이 생겨난 지 얼마 안 됐을 때, 조석력●으로 지구 내부를 이리저리 밀고 당기며 화산 활동을 일으켜 지구를 데운 것이죠. 그 결과, 충분히 따뜻해진 지구에선 물이 얼어붙지 않고 액체 상태의 바다로 존재할 수 있었죠. 이로부터 생명이 탄생할 수 있었던 거예요.

 

●조석력 : 달과 가까운 지구 표면은 달의 중력이 상대적으로 크지만, 반대쪽 지구 표면은 달의 중력이 작다. 이로 인해 나타나는 힘의 차이를 조석력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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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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