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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에서 몇 걸음 뗄 때마다 저 멀리 다양한 물새가 보였습니다.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 된 건 바로 물새 등의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생물학적 다양성이 큰 서식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에요.

 

고창갯벌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올라간 넓적부리도요, 황새 등의 물새 89종, 13만 1000마리가 머무는 중요 서식지입니다. 유산으로 등재된 4곳의 갯벌을 합치면 한국의 갯벌이 먹여 살리는 물새는 무려 102종에 달합니다. 이 중 도요물떼새는 남반구의 호주, 뉴질랜드에서 쉬지 않고 날아와 우리나라 갯벌에서 휴식하고, 충분한 먹이로 에너지를 보충한 뒤 북반구의 시베리아, 알래스카까지 날아갑니다. 유네스코는 한국 갯벌이 “지구 생물 다양성의 보전을 위해 세계적으로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식지 중 하나이며, 특히 멸종위기 철새의 중간 기착지로서 탁월한 가치가 있다”는 이유로 세계유산으로 등재했지요.  


우 교수는 “한국 갯벌은 물새의 주요 서식지일 뿐 아니라 2169종●의 갯벌생물을 부양한다”며, “47종의 고유종, 흰발농게 등 멸종위기 무척추동물 5종 및 황해고유종 범게 등이 서식하는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저서규조류 375종, 해조류 152종, 대형저서동물 857종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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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7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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