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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으로 바뀌고 있는 우리의 일상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들도 있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비대면 사회, 디지털 격차를 키우다


지난 4월,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인터넷으로 수업하는 온라인 개학을 했어요. 처음 이뤄진 온라인 개학에 문제점들도 드러났지요. 온라인 수업을 듣기 위해선 스마트 기기나 인터넷 등 장비를 갖춰야 하는데, 일부 학생들이 이런 준비물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교육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중·고교 학생들 중 스마트폰이나 컴퓨터가 없는 학생은 22만여 명 되는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디지털 기기를 다루는 데 익숙하지 않은 저학년의 경우엔 어른의 도움이 꼭 필요해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초등학생 1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그 결과 온라인 수업을 들을 때 부모님과 선생님 등 어른의 도움을 받는 학생은 전체의 94%나 됐어요. 


이처럼 연령이나 소득 등에 따라 정보 기술을 활용하는 계층과 활용하지 못하는 계층간의 차이를 ‘디지털 격차’라고 해요. 디지털 격차는 사회·경제적 불평둥뿐만 아니라, 건강이나 생명과 직결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요. 확진자 수나 이동 동선, 마스크 재고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대부분의 정보가 온라인을 통해 공유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오현주 연세대학교 바른 ICT연구소 연구원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수준*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며, “앞으로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제도나 교육이 매우 시급하다”고 지적했답니다.

 

 

일회용 쓰레기 쌓이고, 스팸 메시지도 증가!


최근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택배 상자와 배달 음식 용기 등 재활용 쓰레기가 급격하게 쌓이고 있어요. 지난 달 23일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었던 2~3월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나온 재활용 쓰레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가량 늘었습니다. 게다가 그동안 해외 수출로 처리되었던 재활용 쓰레기가 그대로 쌓이면서, ‘재활용 쓰레기 대란’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요.


사이버 공격의 위험도 커졌어요. 해커들은 화상회의 플랫폼 서버에 침입해 전산망을 망가뜨리거나 개인 정보를 몰래 빼내요. 질병관리본부를 사칭하거나 코로나 관련 내용의 메시지에 악성 코드를 심은 스팸메시지도 많아졌지요. 금융보안원은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이나 파일을 열어보지 않고, 백신 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답니다.

 

 


 

 

용어정리

* 디지털 접근수준 : 컴퓨터·모바일 스마트기기를 보유하고, 인터넷에 접근 가능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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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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