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최근 기후변화가 인류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대. 독일에서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무슨 모임도 열렸다는데, 한번 가 봐야겠어!
기후변화는 재앙! 란셋 카운트다운
지난 10월, 국제 의학전문지 <;란셋(Lancet)>;은 기후변화가 인류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 주는 보고서 ‘란셋 카운트다운’을 발표했어요. 이 보고서에는 인류가 사용한 화석연료 때문에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졌을 뿐만 아니라 폭염과 대기오염, 전염병 등의 피해가 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실렸지요.
먼저, 1986~2008년 사이의 지구 전체 평균 기온과 2016년의 지구 전체 평균 기온을 비교해 봤어요. 실제로는 0.4℃ 상승했지만, 사람들이 경험한 기온은 0.9℃ 상승했지요. 이건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기온이 더 많이 올랐다는 걸 뜻해요.
폭염에 시달리는 노약자의 수도 눈에 띄게 늘고 있어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폭염에 시달린 노약자의 수는 2000년에 비해 1억 2500만 명 가까이 증가했어요. 기후변화를 막지 못한다면 2050년 10억 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지요.
한편, 더워진 기후는 전염병을 확산시키고 있어요. 1950년대 이후 모기가 옮기는 급성 열성 질환인 뎅기열이 전파될 가능성은 9.5% 증가했답니다. 지구온난화로 모기의 활동 반경이 넓어지고 서식 기간도 길어졌기 때문이지요.
보고서에는 금세기 말 해수면 상승으로 10억 명 이상이 살던 곳을 떠나야 한다는 경고도 실렸어요. 실제로 세계 해안 도시들은 해수면 상승에 대비해 제방을 쌓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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