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화보] 자세히 보아야 아름답다 모래 알갱이

여름엔 역시 해변! 햇볕에 따뜻하게 달궈진 모래를 맨발로 밟으면 발가락 사이로 스르륵 고운 모래가 차올라요. 그런데 그거 아나요? 발가락 사이로 차오른 것은 모래가 아니라 보석일 수도 있어요. 새하얀 모래 속에는 보석처럼 반짝이는 아름다운 광물 알갱이와 신비로운 바다 속 생물들의 예쁜 모습이 있답니다. 못 믿겠다고요? 지금 바로 사진으로 보여 줄게요!


작가소개


게리 그린버그(Gary Greenberg)는 현미경으로 찍은 모래 사진으로 유명한 사진작가예요. 생물과 의학 분야를 공부해 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어요. 3차원 광학현미경에 대한 특허도 가지고 있지요. 현미경으로 모래는 물론 꽃과 음식 등을 촬영해 맨 눈으로는 쉽게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더 많은 사진은 게리 그린버그의의 홈페이지(sandgrains.com)에서 볼 수 있어요.


반짝반짝 아름다운 모래 속에는

사각사각 보드라우면서도 까칠한 모래는 아주 작은 알갱이들의 모임이에요. 산의 거대한 바위나 강의 돌멩이들이 ‘풍화작용’에 의해 작게 더 작게 쪼개지고 다듬어지면서 모래가 됐지요. <;어린이과학동아>; 8월 1일자 올백사이언스를 본 친구들이라면 풍화작용에 대해서는 다 알고 있겠죠? 광물들만 모래를 이루고 있는 건 아니에요. 바다 속 생물들의 몸을 구성하고 있던 단단한 부분들이 잘게 부서져서 모래가 되기도 한답니다. 이 사진들은 작은 모래 알갱이를 현미경으로 250배 확대한 모습이에요. 광물은 반짝반짝 보석처럼, 바다 속 생물들은 형형색색의 보물처럼 보이네요. 모래 알갱이들이 이렇게 예쁘다니 정말 놀랍기만 해요.


수 백 만년을 밟고 산책하기

모래로 성을 쌓고 모래 위에 이름을 쓰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말고도 해변에서 즐길 수 있는 즐거움 하나가 더 생겼어요. 바로 모래를 자세히 관찰해 보는 거죠. 모래 속에 어떤 광물이 많은지, 어떤 생물이 모래가 됐을지 찾아보는 건 정말 흥미로울 거예요.

그린 버그 박사는 “모래 알갱이처럼 작고 평범한 것들도 자세하게 본다면 아주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친구들이 해변을 따라 걸을 때 수백만 년의 생물학적, 지질학적 역사를 밝고 지나는 셈”이라고 말했어요. 다음에 해변에 가서 모래를 밟을 때는 발가락 사이로 차오르는 수백만 년을 간직한 보석을 꼭 한번 느껴보기로 해요~!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14년 17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현수랑 기자
  • 사진

    게리 그린버그 하와이 사진작가

🎓️ 진로 추천

  • 지구과학
  • 환경학·환경공학
  • 해양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