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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빛 공해를 측정하자!

시민과학 프로젝트 빛 공해와 관련된 시민과학 프로젝트가 한창이에요. 먼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찍은 밤하늘 사진을 분류하는 ‘시티스 앳 나이트(Cities at night)’ 프로젝트가 있어요. 2007년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학교의 알렉산드로 산체스 연구원이 시작했지요. 그는 2015년 이 데이터를 이용해 스페인의 빛 공해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답니다.

 

시민들이 직접 스마트폰으로 밤하늘을 관측해 빛 공해를 측정할 수도 있어요. ‘글로브 앳 나이트(Globe at Night)’는 2006년부터 미국 국립과학재단(NSF)과 국립광학천문대(NOAO)가 하고 있는 시민과학 프로젝트예요.

 

정해진 날짜에 특정 별자리를 밤하늘에서 확인하고, 위치와 대기 상태 등을 함께 기록해 자료를 모아요. 현재 12월 9일부터 18일까지 밤 8시~10시 사이에 하늘에서 페가수스자리를 확인하는 미션이 진행 중이랍니다.

 

관측 자료는 전세계의 빛 공해 지도를 만들고, 빛 공해와 관련된 연구를 하는 데 사용돼요. 관측위성만으로는 실제 하늘의 밝기를 연구하는 데 한계가 있는데, 시민들의 데이터를 사용하면 빛 공해 정도를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답니다.

 

 

어두운 밤하늘을 지켜라! 빛 공해 캠페인
빛 공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그 심각성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야 지나치게 조명을 사용하는 일을 줄여나갈 수 있지요. 그래서 현재 전세계 많은 나라에서 빛 공해를 알리기 위한 여러 가지 캠페인을 열고 있답니다.

 

그 중 가장 흥미로운 건 ‘국제밤하늘협회(IDA)’예요. 인공조명으로부터 생태계와 어두운 밤을 지키기 위해서 1988년 설립된 단체지요. 여기서는 빛 공해를 줄이기 위해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있답니다.

 

특히 국제밤하늘협회는 2001년부터 어두운 밤을 유지하고 있는 세계 곳곳을 찾아 ‘국제 밤하늘 보호 공원’으로 지정하고 있어요. 별빛이 가득한 아름다운 밤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거예요.

 

현재까지 미국과 독일, 스페인, 영국 등 전세계 30여 개 지역이 지정돼 보호받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2015년 아시아 최초로 경상북도 영양군에 있는 반딧불이 생태공원 일대가 국제 밤하늘 보호공원으로 지정됐답니다.

 

이뿐만 아니라 세계자연기금(WWF)에서는 2007년부터 ‘어스 아워(Earth Hour)’라는 전세계 전등 끄기 캠페인을 하고 있어요.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밤 8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각 가정과 기업들이 모든 조명을 끄는 거예요. 인공조명으로 인한 전력 소비와 지나친 빛 공해에 대해 생각 해 보자는 뜻이 담겨 있답니다.

 

이제부터 저는 지구의 어두운 밤을 지키고 생태계를 보호하는 멋진 왕자가 될 거예요. 그러니 공주님! 다시 잠 들면 안 될까요? 일단 저의 입맞춤으로 깨어난 뒤에 함께 빛 공해를 줄여 봐요!

 

 

▼관련기사를 계속 보시려면?

 

Intro. 낮처럼 밝은 밤? 빛 공해를 막아라!

Part 1. 빛 공해에 시달리는 전세계

Part 2. 생태계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빛 공해

Part 3. 사람의 건강을 위협하는 빛 공해!

Part 4. 과학으로 빛 공해를 막아라!

Part 5. 빛 공해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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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3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오혜진 기자·hyegene@donga.com
  • 사진 및 도움

    김훈(강원대학교 IT대학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임종민(한국조명연구원 박사), 문상웅(강동경희대병원 안과 교수)
  • 기타

    [일러스트]이창우, 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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