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헥타르) : 면적 단위로, 1ha는 가로세로 100m와 같은 넓이다.
이번 산불은 72시간 안에 여의도보다도 넓은 면적의 숲을 잿더미로 만들었어요.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6일 11:42 산불 발생
지난 5월 6일 전국 16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어요. 13곳은 빠르게 진화 됐지만 강원도 강릉시와 삼척시, 그리고 경북 상주시에서 난 산불은 점점 더 커지기만 했죠. 평화로웠던 황금연휴는 삽시간에 공포의 하루로 바뀌었답니다.
6일 21:00 산불 경보 ‘심각 단계’
산불이 계속 확산되자 산림청에서는 6일 오후 9시에 산불 경보를 최상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리고,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을 총동원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세 곳의 산불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주택 31채와 80●ha(축구장 112개 넓이)의 숲을 집어 삼켰지요.
특히 강릉의 산불은 시내 아파트 단지들 근처까지 번졌어요. 주민 300여 명은 근처 초등학교와 복지관으로 대피해야 했죠.
7일 18:00 상주, 강릉 진화
진화를 위해 헬기 59대와 인력 9300여 명이 투입됐어요. 헬기로 공중에서 물을 뿌려 큰 불을 잡고, 소방대원과 군 장병들을 비롯한 수 많은 사람들이 잔불들을 하나씩 잡아나갔어요. 점차 불길이 사그라 지면서 경북 상주는 7일 오전, 강릉은 발생 27시간 만인 7일 오후에 완전히 진화됐다고 발표됐답니다.
7일 21:00 강릉 산불 재발생
안도의 한숨도 잠시, 강릉에서 산불이 다시 번지기 시작했어요. 완전히 진화됐다고 발표한지 3시간 만이었죠. 강풍 탓에 땅속에 숨어있던 불씨가 되살아나면서 컴컴한 밤에 산불은 다시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답니다. 집으로 돌아갔던 주민들도 다시 대피소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어요.
8일 11:48 꺼지지 않는 삼척 산불
불씨가 되살아난 강릉보다 심각한 곳은 삼척의 산불이었어요. 유독 강한 바람 탓에 진화 작업이 더뎠거든요. 이 와중에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 한 대가 고압선에 걸려 비상착륙을 하면서 정비사 한 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어요.
9일 11:20 삼척 완전 진화
비가 내리기 시작한 9일 오전, 드디어 모든 산불이 진화됐어요. 이번 산불로 건물 43채가 불에 타 사라지면서 이재민 83명이 발생했고, 축구장 476개 넓이에 이르는 340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지요. 이것은 지난해 1년 동안 산불 피해를 입은 면적(378ha)에 가까운 엄청난 넓이예요. 국내에서 100ha이상 피해가 발생한 것도 2013년 울산 산불 이후 4년 만이랍니다.
이번 산불은 72시간 안에 여의도보다도 넓은 면적의 숲을 잿더미로 만들었어요.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6일 11:42 산불 발생
지난 5월 6일 전국 16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어요. 13곳은 빠르게 진화 됐지만 강원도 강릉시와 삼척시, 그리고 경북 상주시에서 난 산불은 점점 더 커지기만 했죠. 평화로웠던 황금연휴는 삽시간에 공포의 하루로 바뀌었답니다.
6일 21:00 산불 경보 ‘심각 단계’
산불이 계속 확산되자 산림청에서는 6일 오후 9시에 산불 경보를 최상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리고,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을 총동원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세 곳의 산불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주택 31채와 80●ha(축구장 112개 넓이)의 숲을 집어 삼켰지요.
특히 강릉의 산불은 시내 아파트 단지들 근처까지 번졌어요. 주민 300여 명은 근처 초등학교와 복지관으로 대피해야 했죠.
7일 18:00 상주, 강릉 진화
진화를 위해 헬기 59대와 인력 9300여 명이 투입됐어요. 헬기로 공중에서 물을 뿌려 큰 불을 잡고, 소방대원과 군 장병들을 비롯한 수 많은 사람들이 잔불들을 하나씩 잡아나갔어요. 점차 불길이 사그라 지면서 경북 상주는 7일 오전, 강릉은 발생 27시간 만인 7일 오후에 완전히 진화됐다고 발표됐답니다.
7일 21:00 강릉 산불 재발생
안도의 한숨도 잠시, 강릉에서 산불이 다시 번지기 시작했어요. 완전히 진화됐다고 발표한지 3시간 만이었죠. 강풍 탓에 땅속에 숨어있던 불씨가 되살아나면서 컴컴한 밤에 산불은 다시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답니다. 집으로 돌아갔던 주민들도 다시 대피소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어요.
8일 11:48 꺼지지 않는 삼척 산불
불씨가 되살아난 강릉보다 심각한 곳은 삼척의 산불이었어요. 유독 강한 바람 탓에 진화 작업이 더뎠거든요. 이 와중에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 한 대가 고압선에 걸려 비상착륙을 하면서 정비사 한 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어요.
9일 11:20 삼척 완전 진화
비가 내리기 시작한 9일 오전, 드디어 모든 산불이 진화됐어요. 이번 산불로 건물 43채가 불에 타 사라지면서 이재민 83명이 발생했고, 축구장 476개 넓이에 이르는 340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지요. 이것은 지난해 1년 동안 산불 피해를 입은 면적(378ha)에 가까운 엄청난 넓이예요. 국내에서 100ha이상 피해가 발생한 것도 2013년 울산 산불 이후 4년 만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