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플라스틱은 주로 옥수수나 사탕수수 같은 식물로 만들어진다.
미세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플라스틱 제품 사용량을 줄여야 해요. 플라스틱 제품은 아무리 재활용을 한다고 하더라도 한 번 쓰고 나면 쓰레기가 돼 버리거든요. 게다가 페트병의 경우 자연에서 분해되는 데만 450년이나 걸린답니다.
하지만 플라스틱 생산량은 여전히 늘고 있어요. 2012년 플라스틱 생산량은 2억 8000만t으로, 60년 사이에 170배나 증가했어요. 지금처럼 플라스틱 생산량이 늘어난다면 2050년에는 한 해 동안 330억t씩 만들어질 것으로 추측되고 있지요.
버려지는 양도 어마어마해요. 미국 조지아 대학교의 제나 잠백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매년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은 약 500만 ~ 1300만t이에요. 잠백 박사는 “사람이 바다를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쓰레기로 꽉찬 비닐봉지 5개가 생길 정도로 많은 양이다”라며, 그 심각성을 강조했지요.
많은 해양 쓰레기 전문가들은 미세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플라스틱 제품을 아예 쓰지 않는 거라고 말하고 있답니다.
미생물이 배출하는 분해요소에 의해 자연적으로 분해되어 ‘생분해성’플라스틱이라고도 불린다.
자발적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데 한계가 있다면, 관련 법이나 규제를 만드는 것도 방법이에요. 대표적인 것은 ‘플라스틱 발자국’이지요.
플라스틱 발자국은 지난 2012년 유엔환경계획이 제안했어요. ‘탄소 발자국’과 같은 개념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에 사용된 플라스틱의 양을 꼼꼼하게 알아보자는 거예요.
탄소 발자국은 상품을 만들고, 쓰고, 버리는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의 총량이에요. 숫자가 클수록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제품이지요. 사람들은 물건에 표시된 탄소 발자국을 보고 이산화탄소를 적게 발생시킨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요.
플라스틱 발자국도 마찬가지예요. 제품에 플라스틱 발자국을 표기해 놓으면 사람들은 내가 사서 쓰는 제품에 플라스틱이 얼만큼 사용됐는지 확인할 수 있지요. 그럼 되도록 플라스틱을 적게 사용한 제품을 선택하려 할 것이고, 결국 이런 노력들이 모이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거예요.
현재 미국과 프랑스, 영국, 중국 등 세계 여러 나라들은 미세 플라스틱 사용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어요. 최근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나섰어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7월부터 화장품을 만들 때 미세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정했답니다.
# 작은 노력부터 실천해 나가면 분명 깨끗한 바다를 되돌릴 수 있을 거야. 친구들은 어떤 방법을 실천할 수 있을까? 함께 고민해 줄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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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작을수록 더 위험하다?! 미세 플라스틱의 습격
Part 1. 미세 플라스틱 바다를 뒤덮다!
Part 2. 미세 플라스틱 옷에서 만들어진다?
Part 3. 미세 플라스틱 사람에게 돌아오다!
Part 4. 미세 플라스틱 독성 물질을 끌어당긴다!
Part 5. 플라스틱 발자국을 줄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