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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류를 이용하라

해양쓰레기는 해류를 따라 계속 이동하기 때문에 청소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런데 이 단점을 반대로 이용해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청소하는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있어요. 바로 네덜란드의 17세 청년인 보이얀 슬랫이 그 주인공이랍니다.

보이얀 슬랫은 바닷물이 흐르는 규칙을 찾으면 쓰레기가 어디로 이동할지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어요. 그리고 쓰레기가 이동하는 방향 앞쪽에 긴 플라스틱 막대를 놓는 아이디어를 냈답니다. 그럼 해류를 따라 흐르던 쓰레기들이 막대에 막혀 더 이상 이동하지 못하고 한곳에 모이니, 청소하기가 훨씬 수월해질 거라 생각한 거예요. 이렇게 모인 쓰레기들은 컨베이어벨트를 통해 연결돼 있는 큰 통으로 담기게 되지요.

보이얀 슬랫의 아이디어는 해양쓰레기를 청소하는 데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어요. 그리고 전세계에서 아이디어를 후원하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디오션클린업(TheOceanCleanup)’이라는 비영리 회사까지 만들어졌고, 아이디어는 실행에 옮겨지기 시작했지요.

이 프로젝트는 올 봄 일본 대마도 지역에서 실험을 거친 뒤, 2020년부터 전 바다의 쓰레기를 청소하는 ‘쓰레기 청소 대작전’에 본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에요. 보이얀 슬랫은 “배를 타고 나가 사람이 직접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기존의 방식과 비교했을 때, 비용은 33분의 1에 불과하며 청소를 하는 속도는 7900배 더 빠를 것”이라고 예상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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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해양쓰레기 청소 대작전
미션 1. 먼 바다의 쓰레기를 치워라!
미션 2. 연안의 쓰레기를 치워라!
미션 3. 수거한 쓰레기를 처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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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8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윤선 기자
  • 도움

    박영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순환기후연구센터 박사
  • 도움

    해양쓰레기대응센터, TheOceanCleanup, Seabin project, TANZICT
  • 일러스트

    김영수, 박장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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