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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리아

 

뉴트리아는 남아메리카, 브라질 남부 등에 서식하는 설치류 동물이에요. 쥐와 외모가 비슷하지만 꼬리를 포함해 몸길이 1m, 몸무게 10kg의 거대한 몸집 탓에 ‘괴물 쥐’라고도 불리죠. 매일 체중의 25%에 해당하는 먹이를 먹는 뉴트리아는 수영에 능숙해 갈대 등 물속 식물을 먹지만 가끔 땅으로 올라와 농작물을 먹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 고기와 가죽을 얻기 위해서 뉴트리아를 들여왔어요.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수익성이 떨어져 2000년대 초반, 농가에선 뉴트리아를 야생으로 버렸고, 생태계에 천적이 거의 없던 이들은 강한 번식력으로 생태계를 교란시켰죠. 이에 2009년, 환경부는 뉴트리아를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했어요. 


뉴트리아와 카피바라는 서로 얼굴이 비슷하게 생겼어요. 이 둘은 이빨과 꼬리로 분간이 된답니다. 뉴트리아는 튀어나온 주황빛 긴 앞니와 몸길이의 반에 달하는 긴 꼬리가 특징이에요. 반면 카피바라는 꼬리가 거의 보이지 않고, 앞니도 드러나 있지 않지요.   

 

 

 

 

 

카피바라

 

카피바라는 남아메리카 지역에 사는 설치류 동물로, 설치류 중 몸집이 가장 큰 동물로 알려져 있어요. 뉴트리아는 꼬리를 포함해 몸길이가 1m에 달하지만, 카피바라는 꼬리가 뭉툭함에도 불구하고 몸길이가 1~1.3m나 된답니다. 몸무게는 40~60kg 정도 되고요. 강 주변의 숲에서 주로 서식하며, 물을 좋아하고 수영을 잘 해요. 발에는 작은 물갈퀴가 달려 있으며, 한 번 물속에 들어가면 5분 정도는 숨을 참을 수 있죠. 


카피바라의 이름은 ‘가는 잎을 먹는 동물’이라는 뜻이에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카피바라는 초식성 동물이며, 주로 물에 사는 식물을 먹지요. 가끔 나무껍질이나 과일도 먹고요. 성격은 순한 편인데, 안타깝게도 이런 성격 탓에 야생에선 다른 육식동물의 주요 표적이 된답니다. 땅에서는 재규어나 독수리, 물속에선 아나콘다가 카피바라를 호시탐탐 노리지요. 그래서 8~10년을 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수명이 4세 정도밖에 되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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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3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정한길 기자 기자
  • 디자인

    오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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