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에 10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감염병은 네 차례 발생했다. 그중 세 번이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였다. 인간은 인플루엔자에 맞서기 위해 백신을 개발했고, 인플루엔자와의 전쟁에서는 우위를 확보한 듯했다. 그런데 세기가 바뀌며, 인간을 위협하는 바이러스도 바뀌었다. 기껏해야 감기 정도라며 얕잡아봤던 코로나바이러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2...(계속) 진행 : 이영애 기자 과학동아 yalee@donga.com 과학동아 2020년 0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