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둥지.초겨울 특유의 스산한 기운이 감돌던 지난해 12월 2일 오후, 대전 문지동에 위치한 카이스트(KAIST) 문지캠퍼스를 찾았다. 이곳 한 켠에 마련된 국가핵융합연구소 이터(ITER)한국사업단의 초전도연구개발동을 찾았을 때, 문득 ‘빈 둥지’라는 말이 떠올랐다. 한때 이곳은 핵융합 발전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던 곳이었다.&ldquo...(계속)
글 : 윤신영 과학동아 ashilla@donga.com
이미지 출처 :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단, 동아사이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