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직 팟! 깜깜하던 창고 안이 환해진다. 한국전력에서 공급되는 전력을 끊은 뒤 자체발전기의 스위치를 올리자 천장에 달린 백열등이 환하게 켜졌다. 더러운 것, 쓸모없는 것,버려야 할 것으로만 생각됐던 배설물이 전기로 다시 태어나는 모습을 눈으로 목격한 순간이었다. “이 시설을 축산농가에 보급한다면 가축 분뇨를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기를 생...(계속) 글 : 이정아 zzunga@donga.com 과학동아 2009년 1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