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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경작지의 3분의 1은 식물이 자라기 어려운 땅이다. 염분 농도가 높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호주 맬버른대 스태판 퍼슨 교수팀이 염분이 많은 땅에서 식물의 생장을 돕는 단백질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외부의 염분 농도가 높을 때 식물 내에서 증가하는 단백질을 찾아 셀룰로오스 합성효소 복합체(Companions of Cellulose synthase, CC)라고 명명했다. CC는 세포벽의 성분인 셀룰로오스를 합성하고 미세소관의 구조를 유지하도록 도왔다. 연구팀은 CC 유전자 군이 절단된 돌연변이 애기장대를 염분 농도가 높은 환경에서 자라게 했을 때, 정상 애기장대보다 성장이 더딘 것을 확인했다. 퍼슨 교수는 “식품 생산의 큰 걸림돌이었던 염분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셀’ 9월 4일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