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라 : 아~, 이번 크리스마스도 너희들과 함께 보내야 하다니, 정말 우울하다~! 이게 몇 년째니. 올해는 기필코 솔로 탈출하려고 했는데 말야. 아, 그러고 보니 너희들 나 소개팅 시켜준다던 게 언제인데 아직도 감감 무소식이니? 너네도 알잖아. 나 그렇게 눈 안 높은 거. 키나 외모? 그런 거 안 봐. 나한테 첫인상 같은 것도 중요한 게 아니야. 지내면 ...(계속) 글 : 김학진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 hackjinkim@gmail.com 과학동아 2008년 1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