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나와라 뚝딱, 돼지 나와라 뚝딱, 개나리 나와라 뚝딱, 이 신비의 요술방망이가 바로 염색체다. 모든 유전자의 총집합장소인 염색체는 아이러니컬하게도 오랫동안 유전자 때문에 빛을 보지 못했다. 대부분의 생물학자들이 「작은」 유전자연구에만 매달리고 「큰」 염색체를 홀대해 왔던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염색체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와 해석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아울러 전 세계적인 거대연구계획인 게놈 프로젝트와 맞물려 염색체연구는 지금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열려라 염색체지도」「닫혀라 유전병」을 외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