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타오 정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연구하는 건 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가능했습니다. 대학생 때는 수학의 여러 분야를 두루 공부해야 했고, 대학원 때는 정수론의 다른 분야를 연구했기 때문이에요. 당시 일본에는 그린-타오 정리를 연구하는 교수가 없어 수학계 대표 난제인 ‘리만 가설’에 나오는 제타 함수를 세부 전공으로 선택했거든요. 2017...(계속) 글 : 손인하 기자 cownina@donga.com 수학동아 2023년 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