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아폴로 17호가 달 표면에 마지막 발자국을 남긴 후로 54년이 흘렀다. 그동안 인류는 지구 저궤도를 맴돌며 달을 바라봤다. 그리고 2026년, 그 긴 공백이 끝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2호가 4명의 우주인을 태우고 달 궤도로 떠난다. 이번 임무는 달로의 짧은 복귀를 넘어서 인류가 달에 정착하고, 나아가 화성까지 진출하기 위한 장대한 여정의 시작이다. 게다가 미국의 독자 프로젝트였던 아폴로와 달리, 아르테미스 계획은 국제 협력의 산물이다.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가 함께한다. 반세기 만에 활짝 열린 새 우주 시대를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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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게 달 탐사는 운명과도 같다. 대항해 시대 때 해양 탐사에 나섰던 역사처럼 바로 지금, ‘21세기 대항해 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그 목적지는 달, 그리고 화성이다.
01. 아르테미스 Ⅰ 무인 테스트 2022년 11월 완료
2022년 11월 16일, 아르테미스 1호는 ‘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의 통합 시스템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발사됐다. 사람 대신 마네킹을 태워서 달 궤도를 비행하고 지구로 귀환한 뒤, 대기권 재진입 시 오리온 우주선의 방열판 성능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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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아르테미스 Ⅱ 유인 달 궤도 비행 2026년 3월 발사 예정
2026년 3월 발사 예정인 아르테미스 2호는 실제 우주비행사 4인을 태운 상태에서 달 착륙 없이 달 주위를 한 바퀴 돌고 돌아오는 자유 귀환 궤도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아르테미스 2호는 생명 유지 장치 및 통신 시스템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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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아르테미스 Ⅲ 인류의 달 남극 착륙 2028년 예정
아르테미스 3호 임무에서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 남극 착륙 및 탐사에 나선다. 얼음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달의 남극 지역에 스페이스X(SpaceX)의 착륙선인 ‘스타십’을 타고 착륙한 뒤 일주일간 탐사 활동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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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아르테미스 Ⅳ 루나 게이트웨이 체류 2028년 이후 예정
아르테미스 4호는 인류가 달에 영구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임무다. 달 궤도 정거장 ‘루나 게이트웨이’의 구축이 목표다. 첫 번째 거주 모듈(HALO)이 조립되면 우주비행사들이 달 궤도에서 일정 기간 체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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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아르테미스 Ⅴ 지속 가능 탐사 및 월면차 투입 2030년 이후 예정
아르테미스 5호는 달 거주 인프라를 강화하고 화성을 향한 장거리 우주 탐사를 준비하는 임무다. 이를 위해 월면에 본격적으로 우주 거주용 기지를 건설한다. 달 표면에선 우주비행사들이 직접 운전하며 넓은 지역을 탐사할 수 있도록 비가압형 월면차를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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