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중독이란 빠르고 쉽게 얻을 수 있는 도파민을 추구하는 행동을 가리키는 신조어입니다.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는 이런 도파민 중독의 중심에 있죠. 어느 한 도파민 중독자의 타임라인을 함께 보며 여러분의 하루와는 얼마나 다른지 비교해 보세요.
자칭 도파민 중독자의 하루
제가 바로 도파민 중독이에요
김소연 기자 인스타그램 숏츠를 서너 시간이고 본다던가, 트위터 타임라인에 더 이상 새로운 글이 없을 때까지 보고 있었다는 걸 문득 깨달을 때마다 제가 도파민 중독이 아닐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자극적인 가십 이야기를 할 때 ‘도파민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요.
송안나 독자위원 숏폼 콘텐츠를 자주 보는데다가, 요즘엔 게임마저 짧게 끝나 결과를 빨리 알 수 있는게 좋아졌어요.이런 이유로 저는 스스로를 도파민 중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성하다가도 어느 순간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저를 발견하기도 해요.
최정원 독자위원 스스로를 도파민 중독이라 생각하는 이유는 공부하다가 모르는 것을 검색해 본다는 이유로 인터넷에 접속했다가 다른 사이트로 새버리는 일이 잦기 때문이에요. 소셜 미디어 중에선 카카오톡만 하는데도 수시로 연락 온 게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요. 연락을 제때 확인하지 못하면 소외되는 것처럼 느껴져요.
저는 도파민 중독자가 아니에요
이나영 독자위원 저는 제가 도파민 중독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할 일을 미루면서, 그리고 제한 없이 미디어나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이 문제니까요.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유튜브를 사용하긴 하지만 제 하루의 일과에 영향을 준 적은 없었어요.
이영혜 편집장 새해 들어서 숏츠, 릴스 같은 이른바 숏폼 콘텐츠를 딱 끊었기 때문에 당당하게 도파민 중독이라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대신 롱폼 콘텐츠(15분짜리 영상) 소비와 온라인 쇼핑하는 시간이 늘긴 했지만요(흠흠). 쇼핑 도파민 중독이 되지 않게 조심하기만 하면 돼요!
홍서연 독자위원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고 싶을 때 줄였던 경험이 있고, 사용 시간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알기도 하고 실천했기에 중독 수준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험 기간에는 유튜브 앱을 지우고 접속하지 않는 것을 한 달 목표로 세우기도 했거든요. 그럼에도 한 번 유튜브에 들어가면 2~3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서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