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언제 개발되는 건지 애가 탑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백신 말입니다. 미국의 모더나는 3월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 임상시험에 돌입했습니다. 거대 글로벌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과 화이자도 올해 안에 임상시험을 시작하겠다고 공표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여러 기업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그 중 DNA 백신을 개발하는 생명공학기업 제넥신을 찾아 백신이 어떤 과정을 거쳐 개발되는지 자세히 취재했습니다. 제넥신은 현재 영장류인 원숭이에 DNA 백신 후보물질을 투여해 실험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6월 임상시험이 목표라고 합니다.
농구장에 나타난 붉은여우야, 넌 어디서 왔니? (5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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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 충북 청주시 상가지역 농구장에 여우가 나타났습니다. 그것도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으로 지정한 붉은여우입니다. 2012년에 종을 복원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서식하던 여우와 계통이 거의 같은 중국 여우를 반입해 적응훈련을 거친 뒤 소백산국립공원에 방사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나타난 붉은여우가 당시 방사된 여우의 자손일까요? 소백산과 청주의 거리는 약 100km로 붉은여우가 서식처를 선택하기 위해 충분히 이동 가능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경북 영주의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 중부센터에 가서 붉은여우를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30년째 그 자리에, ‘우주의 살아있는 역사책’ 허블우주망원경 (58p)
1990년 4월 24일, 원대한 목표를 품고 우주로 떠난 이가 있었습니다. 15년으로 계획했던 일정은 계속 늘어나 그가 우주에 머문 지 올해로 벌써 30년이 됐습니다. ‘우주의 살아있는 역사책’으로 불리는 허블우주망원경 얘깁니다. 광활한 우주에서 대기의 방해를 받지 않고 30년간 천체를 관측한 덕분에 빅뱅(Big Bang) 이후 우주가 가속 팽창하고 있다는 증거도 여럿 찾았고, 블랙홀 존재 증거도 포착했습니다. 극심한 온도 변화와 강력한 우주선(cosmic ray)이 쏟아지는 우주에서 그는 다섯 차례 수리를 견디며 지금 이 순간에도 인류를 대신해 우주를 보는 눈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2018년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린 미국 톨레도대 연구팀의 논문은 청색광(블루라이트)의 영향에 경종을 울렸습니다. 디지털기기나 태양광에 포함된 청색광이 망막 세포를 변성시켜 시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 겁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청색광을 둘러싼 논란이 커졌습니다. 미국안과학회가 사람이 아닌 쥐의 망막세포로 실험했다는 점, 일상생활에서 청색광이 망막에만 과도하게 집중되지 않는다는 점 등을 이유로 이 연구 결과를 반박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나 못 하는 팩트체크’에서 하나씩 따져 봤습니다.
방구석 과학 1탄, ‘달고나 커피’의 커피 크림은 왜 끈끈할까 (104p)
커피와 설탕을 물에 녹입니다. 팔이 떨어져라 400번 넘게 저어 볼까요. 커피 크림이 생기는군요. 이제 커피 크림을 우유에 올려보죠. 맛과 향이 ‘달고나!’라고 말하게 되는 ‘달고나 커피’가 완성됐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커피와 설탕과 물을 함께 젓기만 했을 뿐인데 끈끈한 커피 크림이 됩니다. 과학동아가 가만히 있을 수 없죠. 왜 그런지 과학적으로 이유를 분석해봤습니다. 독자 여러분에게 드리는 첫 번째 힌트는 단백질입니다. 아, 달고나 커피와 달고나 과자가 과학적으로는 완전히 다른 화학반응이라는 점, 알고 계셨나요? 그 이유도 기사에서 함께 알려드립니다.
기계 잘 다루고, 성격 좋은, 이공계 전문가? 신입 우주인의 조건 (112p)
경쟁률 1만2000 대 1.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2024년까지 달에 유인우주선을 보내는 ‘아르테미스’ 임무를 수행할 ‘신입 우주인’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1차, 2차, 3차 면접을 거쳐 우주인 후보가 결정되는 건 2021년 6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우주인이 되기 위한 조건은 매우 까다롭습니다. 우선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춰야 하고, 기계 수리도 뚝딱 해내야 합니다. 무엇보다 오랜 시간 고립된 환경에서 생활해야 하는 만큼 다른 사람과 잘 지낼 수 있어야 합니다. 참고로 신입 우주인의 연봉은 최대 16만1141달러(약 1억9600만 원)이라고 합니다.
왜 떨어졌니, ‘페임랩 코리아’ 1차 예선 탈락기 (130p)
도대체 언제 개발되는 건지 애가 탑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백신 말입니다. 미국의 모더나는 3월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 임상시험에 돌입했습니다. 거대 글로벌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과 화이자도 올해 안에 임상시험을 시작하겠다고 공표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여러 기업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그 중 DNA 백신을 개발하는 생명공학기업 제넥신을 찾아 백신이 어떤 과정을 거쳐 개발되는지 자세히 취재했습니다. 제넥신은 현재 영장류인 원숭이에 DNA 백신 후보물질을 투여해 실험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6월 임상시험이 목표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