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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인플루엔자

세상에서 가장 영악한 바이러스

지난 연말 경기도 포천에서 길고양이가 죽은 채 발견됐다. 사인을 분석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각에서는 2009년에 대유행(판데믹)했던 신종플루처럼, AI 바이러스가 돼지나 고양이 같은 중간 숙주를 거치며 변이해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하기도 했다. 동물로부터 유래한 인플루엔자는 예측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당장 이종 간 전염을 예방할 백신도 없기 때문이다.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 중에서도 변이가 다양하고 빈번하게 나타나는 골칫덩어리다. 반대로 말하면 다양한 숙주를 항상 새로운 방법으로 정복해 자손을 널리 퍼뜨리는 똑똑한 전략가다. 의학이 발달하면서 인류는 인플루엔자를 감시하거나 예측해 방어하려 하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이를 피해 갖가지 모습으로 변모하며 숙주를 찾아다닌다.

인류는 과연 세상에서 가장 영악한 바이러스와의 기나긴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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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인플루엔자
Part 1. 변종 플루 HXNX
Part 2. 변신의 귀재, 인플루엔자의 똑똑한 생존전략
Part 3. 전염과 면역 사이 아슬아슬한 줄타기
Part 4. ‘키메라 백신’으로 인플루엔자 예방한다

2017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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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진행]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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