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에 동식물을 관찰해 그림으로 기록한 찰스 다윈이 있다면, 한국에는 솔거와 신사임당이 있다. 통일신라 때의 화가 솔거는 황룡사 벽에 ‘노송도’를 그렸는데, 날아가는 새가 살아 있는 나무인 줄 알고 앉으려다가 부딪쳐 떨어졌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조선시대 여류화가인 신사임당은 과일이나 새를 주로 그렸다. 그의 유명한 작품에는 포도송이가 주렁주렁 달린 ‘묵포도도’와 검은 비단에 색실로 자연을 수놓은 여덟 폭짜리 병풍인 ‘초충도’가 있다. ‘초충도’에는 ‘수박과 들쥐’, ‘가지와 벌’, ‘오이와 개구리’, ‘맨드라미와 쇠똥구리’ 등이 나온다. 현재 국내에는 자연을 그리는 작가부터 인체를 묘사하는 작가, 로켓과 위성의 발사 과정을 그리는 작가까지 다양한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있다. 하지만 과학 분야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이는 아직 많지 않다. 한국 과학계도 세계에서 주목받는 연구 성과가 늘어나면서 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할 과학일러스트레이터들이 더 많이 필요한 시점이다.
작은 붓으로 동식물의 소중함 담는 생태세밀화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과학일러스트레이션은 어떤 것이 있을까. 동·식물도감이나 수목원, 과학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생태세밀화가 좋은 예다. 생태세밀화는 작가가 자연의 생김새를 보이는 대로 연필로 스케치한 뒤, 얇은 붓과 물감으로 채색한 그림이다. 생태세밀화는 정확한 묘사가 생명이다.
한국에서 서식하는 곤충과 식물을 그리는 권혁도 작가는 “곤충 한 마리를 그리더라도 수십 장의 사진자료를 검토하고 반드시 살아 있는 곤충을 직접 관찰한다”고 말했다. 사진을 찍을 때의 조건에 따라 곤충의 모습이 다른 데다, 곤충이 죽으면 색이 변하기 때문이다. 그는 계절마다 나타나는 다양한 나비를 그리기 위해 5년 동안 풀흰나비, 작은멋쟁이나비, 긴꼬리제비나비, 줄나비 같은 수많은 종류의 나비를 직접 길렀다.
또 꽃과 곤충을 실제 크기대로 그리려고 항상 자를 가지고 다니면서 길이를 재고, 돋보기로 관찰해 잠자리 날개의 복잡한 무늬나 파리의 털 개수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작은 몸집에 오밀조밀 부속기관이 붙어 있는 동식물의 모습을 자세하게 표현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서다. 생태세밀화는 예술을 넘어 중요한 학술 자료가 되기도 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이나 국립수목원에서는 세밀화를 매년 수백 점씩 그려 단행본이나 논문에 싣고 있다. 특히 식물 표본은 말리는 동안 색과 모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암술이나 수술 같이 작은 부위까지 기록하는 방법은 세밀화밖에 없다.
뼈대에 장기 채우는 메디컬일러스트
가슴 양쪽에 폐가 자리하며 주먹만 한 심장이 가운데에서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있고, 그 아래에 길쭉한 삼각형의 간과 불룩한 위가 있으며, 꼬불꼬불 접힌 긴 소장과 복부를 한 바퀴 돌아 항문에 도달하는 두툼한 대장이 이어진다. 몸속을 직접 들여다보지 않아도 주요 장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있다. 메디컬일러스트레이션 덕분이다.
사람의 몸속을 그리는 이유는 인체의 내부 구조를 교육적으로 알려주기 위해서다. 얼굴이 개개인마다 다르듯 몸속에 있는 장기도 사람에 따라 크기와 생김새가 다르다. 같은 사람이라도 음식물이 든 위와 배설물이 차 있는 대장은 식사를 언제 했느냐에 따라 다르게 생겼다. 그래서 메디컬아티스트는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크기와 생김새, 색깔대로 장기를 그린다. 예를 들어 정맥은 파란색, 동맥은 빨간색, 신경은 노란색, 림프는 초록색 계열이다.
보이는 대로 대상을 그리는 생태세밀화와 달리 메디컬일러스트레이션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까지도 정확히 파악해 그린다. 13년 이상 인체 내부를 전문적으로 그려온 메디컬아티스트 윤관현 작가는 “뼈와 혈관이 장기에 가려 보이지 않더라도 그것들이 존재한다는 점을 항상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몸속 기관들은 서로 연결돼 있어 한 부위의 생김새와 크기가 달라지면 다른 기관의 생김새와 크기, 위치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작업이 ‘뼈대 세우기’이다. 척추와 갈비뼈 같은 기본 골격을 그린 뒤 장기를 배치해야 나중에 뼈가 가려지더라도 장기들끼리 전체적인 균형이 맞는다.
메디컬일러스트레이션은 실제 모습과 비슷하고 전문적인 까닭에 연구 성과를 저널에 발표할 때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윤관현 작가는 지난 4월 8일 연세대 치대 구강생물학교실 허경석 교수가 치의학 분야의 한 국제 저널(OOOOE)에 논문을 싣는 데 큰 도움을 줬다. 허 교수는 사각턱의 원인이 뼈가 아니라 근육(깨물근)에 있을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깨물근 근처에 얼굴 신경과 귀밑샘 같은 중요한 부위가 있어 보톡스를 시술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윤 작가는 얼굴 옆모습에서 뺨과 턱에 있는 근육과 여기에 얽혀 있는 신경, 근육에 살짝 가려진 귀밑샘의 모습을 세밀하게 그렸다.
그런데 몸속 기관을 가장 단순하게 그려야 할 때도 있다. 아주대 의대 해부학교실 정민석 교수는 학생들에게 해부학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기 위해 10년 이상 만화로 인체를 그렸다. 처음 찾아가는 장소의 위치를 파악할 때 복잡한 지도보다 약도를 봐야 머릿속에 쏙 들어오는 것처럼 그는 해부학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선이나 원, 삼각형 등으로 장기를 표현한다. 예를 들어 심장에서 온몸으로 혈액을 보내는 동맥들의 차이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하트(심장)에서 두께가 다른 길(동맥)이 여러 갈래로 뻗어나가는 형태로 그린다. 이런 방식으로 정 교수가 지금까지 그린 500편이 넘는 해부학 만화는 웹사이트(anatomy.co.kr)에서 볼 수 있다.

우주 향해 솟아오르는 항공우주일러스트
지난해 8월, 온 국민이 손에 땀을 쥐고 나로호가 발사되는 광경을 TV로 지켜봤다. 현실에서는 비록 페어링(위성 보호 덮개) 가운데 하나가 분리되지 않아 실패로 끝났지만, 나로호가 과학기술위성 2호를 예정된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한 ‘세상’이 있다. 나로호 발사의 성공 시나리오를 담은 항공우주일러스트레이션이다. 항공우주일러스트레이션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 성공했을 때의 모습이나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장면을 실제처럼 보여준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의뢰해 나로호의 가상 발사 과정을 그래픽으로 제작한 드림마우스는 건축이나 항공우주, 지형 등을 실제와 가깝게 그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들은 나로호와 과학기술위성의 모습뿐 아니라 외나로도와 발사장의 전경, 나로호 이륙부터 위성 궤도 진입까지의 과정을 일러스트레이션과 컴퓨터그래픽을 사용한 시뮬레이션으로 제작했다. 나로호를 그리는 작업은 집을 짓는 일과 비슷하다.
설계도를 그린 뒤 벽돌을 쌓아 집을 짓듯이 3차원 컴퓨터그래픽으로 나로호의 형태를 잡는다. 형태가 잡히면 성공 장면을 최대한 현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알루미늄 합금으로 된 재질의 특성을 살린다. 표면에 있는 미세한 무늬를 넣고, 빛이 닿았을 때 어떻게 반사하는지 관찰해 반영했다. 또 실제 중량과 시각적으로 느껴지는 중량의 차이까지 고려할 만큼 나로호를 다각도에서 분석해 일러스트레이션을 제작했다.
드림마우스의 권오준 실장은 “항공우주일러스트레이션은 지구 밖에서 어떤 일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그 과정과 원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발사대를 떠난 나로호가 어떻게 분리되고 어느 순간에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는지 눈으로 확인할 길이 없다. 이륙한 지 수십 초만 지나도 로켓은 하늘을 뚫고 올라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항공우주일러스트레이션이 우주를 향한 인류의 도전을 낱낱이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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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과학에 ‘일러스트 르네상스’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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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붓으로 동식물의 소중함 담는 생태세밀화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과학일러스트레이션은 어떤 것이 있을까. 동·식물도감이나 수목원, 과학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생태세밀화가 좋은 예다. 생태세밀화는 작가가 자연의 생김새를 보이는 대로 연필로 스케치한 뒤, 얇은 붓과 물감으로 채색한 그림이다. 생태세밀화는 정확한 묘사가 생명이다.
한국에서 서식하는 곤충과 식물을 그리는 권혁도 작가는 “곤충 한 마리를 그리더라도 수십 장의 사진자료를 검토하고 반드시 살아 있는 곤충을 직접 관찰한다”고 말했다. 사진을 찍을 때의 조건에 따라 곤충의 모습이 다른 데다, 곤충이 죽으면 색이 변하기 때문이다. 그는 계절마다 나타나는 다양한 나비를 그리기 위해 5년 동안 풀흰나비, 작은멋쟁이나비, 긴꼬리제비나비, 줄나비 같은 수많은 종류의 나비를 직접 길렀다.
또 꽃과 곤충을 실제 크기대로 그리려고 항상 자를 가지고 다니면서 길이를 재고, 돋보기로 관찰해 잠자리 날개의 복잡한 무늬나 파리의 털 개수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작은 몸집에 오밀조밀 부속기관이 붙어 있는 동식물의 모습을 자세하게 표현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서다. 생태세밀화는 예술을 넘어 중요한 학술 자료가 되기도 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이나 국립수목원에서는 세밀화를 매년 수백 점씩 그려 단행본이나 논문에 싣고 있다. 특히 식물 표본은 말리는 동안 색과 모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암술이나 수술 같이 작은 부위까지 기록하는 방법은 세밀화밖에 없다.
뼈대에 장기 채우는 메디컬일러스트
가슴 양쪽에 폐가 자리하며 주먹만 한 심장이 가운데에서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있고, 그 아래에 길쭉한 삼각형의 간과 불룩한 위가 있으며, 꼬불꼬불 접힌 긴 소장과 복부를 한 바퀴 돌아 항문에 도달하는 두툼한 대장이 이어진다. 몸속을 직접 들여다보지 않아도 주요 장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있다. 메디컬일러스트레이션 덕분이다.
사람의 몸속을 그리는 이유는 인체의 내부 구조를 교육적으로 알려주기 위해서다. 얼굴이 개개인마다 다르듯 몸속에 있는 장기도 사람에 따라 크기와 생김새가 다르다. 같은 사람이라도 음식물이 든 위와 배설물이 차 있는 대장은 식사를 언제 했느냐에 따라 다르게 생겼다. 그래서 메디컬아티스트는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크기와 생김새, 색깔대로 장기를 그린다. 예를 들어 정맥은 파란색, 동맥은 빨간색, 신경은 노란색, 림프는 초록색 계열이다.
보이는 대로 대상을 그리는 생태세밀화와 달리 메디컬일러스트레이션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까지도 정확히 파악해 그린다. 13년 이상 인체 내부를 전문적으로 그려온 메디컬아티스트 윤관현 작가는 “뼈와 혈관이 장기에 가려 보이지 않더라도 그것들이 존재한다는 점을 항상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몸속 기관들은 서로 연결돼 있어 한 부위의 생김새와 크기가 달라지면 다른 기관의 생김새와 크기, 위치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작업이 ‘뼈대 세우기’이다. 척추와 갈비뼈 같은 기본 골격을 그린 뒤 장기를 배치해야 나중에 뼈가 가려지더라도 장기들끼리 전체적인 균형이 맞는다.
메디컬일러스트레이션은 실제 모습과 비슷하고 전문적인 까닭에 연구 성과를 저널에 발표할 때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윤관현 작가는 지난 4월 8일 연세대 치대 구강생물학교실 허경석 교수가 치의학 분야의 한 국제 저널(OOOOE)에 논문을 싣는 데 큰 도움을 줬다. 허 교수는 사각턱의 원인이 뼈가 아니라 근육(깨물근)에 있을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깨물근 근처에 얼굴 신경과 귀밑샘 같은 중요한 부위가 있어 보톡스를 시술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윤 작가는 얼굴 옆모습에서 뺨과 턱에 있는 근육과 여기에 얽혀 있는 신경, 근육에 살짝 가려진 귀밑샘의 모습을 세밀하게 그렸다.
그런데 몸속 기관을 가장 단순하게 그려야 할 때도 있다. 아주대 의대 해부학교실 정민석 교수는 학생들에게 해부학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기 위해 10년 이상 만화로 인체를 그렸다. 처음 찾아가는 장소의 위치를 파악할 때 복잡한 지도보다 약도를 봐야 머릿속에 쏙 들어오는 것처럼 그는 해부학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선이나 원, 삼각형 등으로 장기를 표현한다. 예를 들어 심장에서 온몸으로 혈액을 보내는 동맥들의 차이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하트(심장)에서 두께가 다른 길(동맥)이 여러 갈래로 뻗어나가는 형태로 그린다. 이런 방식으로 정 교수가 지금까지 그린 500편이 넘는 해부학 만화는 웹사이트(anatomy.co.kr)에서 볼 수 있다.
우주 향해 솟아오르는 항공우주일러스트
지난해 8월, 온 국민이 손에 땀을 쥐고 나로호가 발사되는 광경을 TV로 지켜봤다. 현실에서는 비록 페어링(위성 보호 덮개) 가운데 하나가 분리되지 않아 실패로 끝났지만, 나로호가 과학기술위성 2호를 예정된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한 ‘세상’이 있다. 나로호 발사의 성공 시나리오를 담은 항공우주일러스트레이션이다. 항공우주일러스트레이션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 성공했을 때의 모습이나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장면을 실제처럼 보여준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의뢰해 나로호의 가상 발사 과정을 그래픽으로 제작한 드림마우스는 건축이나 항공우주, 지형 등을 실제와 가깝게 그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들은 나로호와 과학기술위성의 모습뿐 아니라 외나로도와 발사장의 전경, 나로호 이륙부터 위성 궤도 진입까지의 과정을 일러스트레이션과 컴퓨터그래픽을 사용한 시뮬레이션으로 제작했다. 나로호를 그리는 작업은 집을 짓는 일과 비슷하다.
설계도를 그린 뒤 벽돌을 쌓아 집을 짓듯이 3차원 컴퓨터그래픽으로 나로호의 형태를 잡는다. 형태가 잡히면 성공 장면을 최대한 현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알루미늄 합금으로 된 재질의 특성을 살린다. 표면에 있는 미세한 무늬를 넣고, 빛이 닿았을 때 어떻게 반사하는지 관찰해 반영했다. 또 실제 중량과 시각적으로 느껴지는 중량의 차이까지 고려할 만큼 나로호를 다각도에서 분석해 일러스트레이션을 제작했다.
드림마우스의 권오준 실장은 “항공우주일러스트레이션은 지구 밖에서 어떤 일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그 과정과 원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발사대를 떠난 나로호가 어떻게 분리되고 어느 순간에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는지 눈으로 확인할 길이 없다. 이륙한 지 수십 초만 지나도 로켓은 하늘을 뚫고 올라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항공우주일러스트레이션이 우주를 향한 인류의 도전을 낱낱이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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