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종이 : 시우는 두 자리 수 × 한 자리 수 곱셈을 이렇게 했어. 일의 자리 수끼리 곱하면 9×3=27이라서 10이 넘는데, 이럴 땐 윗자리로 수를 올려야 해!
색연필 : 어라? 그런데 시우도 십의 자리 숫자 위에 올림한 수 2를 잘 적었는데….
아하! 시우는 올림한 수 2와 십의 자리 수 1을 그냥 더한 것 같아! 2+1=3으로 적은 거지.
시우야, 이럴 땐 올림한 수를 십의 자리의 곱과 더해야 한단다. 1×3을 먼저 계산한 다음, 2를 더해야 하는 것이지.
1×3+2=5!
때마침 체육 선생님께서 운동장으로 오셨어요. 시우와 봄이는 피구공을 모두 찾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어요.
색연필과 색종이는 이제 그만 문구점으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때마침 바람이 문구점 쪽으로 세게 불어왔어요. 색종이는 얼른 종이비행기로 변신해서 등 위에 색연필을 태워 주었지요.
드르렁드르렁! 할머니는 여전히 코를 골고 계셨어요. 색종이랑 색연필은 아까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느라 재잘재잘! 또 수다를 떨며 돌아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