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으악~. 나는 아직도 모르겠어. 돈도 많이 벌고 싶은데 잃는 것도 싫단 말야!

둘 다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수학으로 증명한 재테크 방법, 포트폴리오 이론

1952년 해리 마코위츠는 더 안전하면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포트폴리오 이론’을 발표했어요. 자산을 여러 곳에 분산 투자하면 위험성이 감소하고 기대수익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수학으로 증명한 거예요. 이 업적으로 마코위츠는 1990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어요.

미국 경제학자인 제임스 토빈 역시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라는 말을 남기며 분산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포트폴리오 이론 연구에 기여해 1981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자!

A주식은 2010년 5만 5000원이었는데, 약 20년이 흐른 지금 3만 1800원이 돼 수익률은 -42%입니다. B주식은 1만 5000원에서 7만 1600원까지 올랐고 수익률은 377%죠. 만약 키라가 A주식에만 투자했다면 수익률은 -42%입니다. 그런데 키라가 자산을 나눠 A주식과 B주식을 5 대 5로 나눠 샀다면 B주식으로 번 돈이 A주식으로 잃은 돈을 보완해 자산 전체의 수익률은 47.7%가 돼요.

분산 투자는 주식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적금, 채권 등 여러 재테크 상품에 나눠서 투자할 수 있죠. 예를 들어 100만 원 중 50만 원은 주식, 20만 원은 예금이나 채권에, 30만 원은 현금으로 가지고 있는 방식이에요.

어떻게 분산할까?

자산을 분산할 때 따져야 할 것은 자신의 나이, 투자 성향, 현금의 필요성 등입니다. 그중에서 나이는 정말 중요해요. 나이가 어릴수록 돈을 잃어도 다시 회복할 시간이 길어서 위험성이 있더라도 수익성이 높은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전문가들은 ‘100-나이’ 방법을 추천해요. ‘100-나이’ 방법은 전 자산이 100이라면 100에서 자신의 나이를 뺀 만큼의 비율은 위험하지만 수익률이 높은 주식 같은 곳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정기예금이나 채권에 안전한 투자를 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