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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즈상을 만든 존 찰스 필즈

필즈상을 만든 사람은 캐나다의 수학자 존 찰스 필즈다. 그는 캐나다와 미국에서 수학을 공부한 뒤, 유럽으로 건너가 미타그 레플러와 같은 당대 유명한 수학자들과 교류했다.

필즈는 이렇게 유럽에서 저명한 수학자들과 친분을 쌓으며 수학자들과의 교류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된다. 이에 유럽에서 다시 캐나다로 돌아왔을 때에는 자국에서 세계수학자대회를 열기 위해 애를 쓴다.

필즈는 노력 끝에 1924년 캐나다에서 제7회 세계수학자대회를 열 수 있었다. 이는 세계수학자대회가 유럽이 아닌 대륙에서 처음으로 열린 사건이었다. 게다가 필즈는 바로 이 대회에서 앞으로 매 대회마다 우수한 업적을 쌓은 두 명의 수학자에게 메달을 수여하자는 제안을 한다. 평소 필즈는 노벨상에서 수학이 제외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평생 노벨상에 버금가는 상이 수학계에 생기기를 소원해 왔기 때문이다.

필즈는 자신의 개인 재산도 기꺼이 기부하며 메달을 위한 자금 모금에 나선다. 하지만 세계수학자대회에서 수학자들에게 첫 메달을 수여한 건, 필즈가 상을 제안한 지 12년 만인 1936년 노르웨이 대회 때였다.

세계수학자대회에서는 필즈의 노력을 기려 이 상에 ‘필즈상’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또한 현재와 미래 수학 발전에 크게 공헌할 수학자에게 수여되기를 바랐던 필즈의 유언에 따라 연령을 만 40세 이하로 제한했다.
 말 말 말! 왜 노벨상엔 수학이 없을까?

● 연적설 | 스웨덴의 과학자 알프레드 노벨과 수학자 미타그 레플러가 한 여인을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노벨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노벨상에서 수학을 제외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필즈 입장에서는 평생 친구였던 미타그 레플러가 다소 원망스러울 법한 일이다.

● 우려설 | 당시 유럽에는 푸앵카레나 힐베르트 등 뛰어난 수학자가 있었다. 따라서 미타그 레플러의 여러 수학적 업적에도 불구하고, 만약 노벨 수학상이 존재했더라도 그가 상을 받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노벨이 미타그 레플러가 스웨덴 학계에 영향력을 행사해 노벨상을 탈 것을 우려한 나머지 노벨상에서 수학 분야를 제외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 무관심설, 비실용설 | 노벨이 단순히 수학에 대한 관심이 없었거나, 수학이 비실용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발명가이자 기술자였던 노벨은 이론 위주인 수학에 관심이 없었거나 실용성 있는 분야가 아니라고 생각했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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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2014년 필즈상 수상자는 누구일까?
Part 1 전격 분석! 필즈상의 모든 것
Part 2 별별 필즈상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