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수학뉴스] 12세 소년의 발견! 간단한 7의 배수 판정법

 


간단한 계산만으로 어떤 정수가 다른 정수의 배수인지 알아내는 방법을 ‘배수 판정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2부터 9까지의 정수 중 유독 7의 배수 판정법만 복잡한데요, 12살의 나이지리아 소년 치카 오필리가 간단한 7의 배수 판정법을 발견했습니다.


치카는 학교 수학 선생님에게 받은 ‘문제 해결을 위한 첫 번째 단계’라는 책에서 배수 판정법에 대한 내용을 보고, 유독 7의 배수 판정법만 복잡하다는 점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이후 방학 동안 더 쉬운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고, 결국 기존에 알려진 방법보다 간단한 7의 배수 판정법을 찾아냈습니다. 


치카가 찾은 방법은 정수 n의 일의 자릿수에 5를 곱한 뒤 일의 자릿수를 뺀 나머지 수와 더하고, 나온 값이 한 자릿수가 될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했을 때 7이 나오면 그 수는 7의 배수라고 판정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2996은 299+(6×5)=329, 32+(9×5)=77, 7+(7×5)=42, 4+(2×5)=14, 1+(4×5)=21, 2+(1×5)=7이므로 7의 배수임을 확인할 수 있는 거죠. 


새로운 판정법을 발견한 치카는 2019년 11월 9일 매년 뛰어난 성과를 이룬 17세 미만의 청년들을 시상하는 영국의 ‘트루리틀 히어로 어워드’에서 ‘2019 트루리틀 리더십 히어로 상’을 받았습니다. 12살에 ‘가장 쉬운 7의 배수 판정법’을 찾아낸 치카처럼 여러분도 새로운 수학적 발견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2020년 01월 수학동아 정보

  • 김미래 기자 기자

🎓️ 진로 추천

  • 수학
  • 교육학
  • 철학·윤리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