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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 길고양이 관리 받는다

     

    아파트 화단, 길가에 돌아다니는 길고양이를 본 적 있니? 길고양이에게 밥과 물을 주며 돌보는 사람들이 있지만, 일부는 울음소리 등으로 길고양이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기도 해. 길고양이와 평화롭게 잘 사는 방법은 없을까?

     

     

    전국에 있는 길고양이 수는 약 70만 마리로 꾸준히 늘고 있어. 길에 있다고 아무거나 먹여선 안 돼. 길고양이를 돌보는 기준에 따라야 하지. 어떤 기준이 있을까? 

     

    서식지 옮기고 먹이 주는 법 있다


    길고양이는 길거리에서 주인 없이 살아가는 고양이에요. 동물보호법 제14조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지자체)를 통해 길고양이는 구조와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지자체가 운영하는 급식소 등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전국의 길고양이 수는 70만 마리로 추산돼요. 길고양이의 수가 많아지자, 2000년대 초부터 각 지자체는 길고양이의 중성화●를 돕거나 급식소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자체마다 길고양이를 돌보는 방법이 조금씩 달랐어요. 그래서 농림축산식품부는 2023년 ‘길고양이 돌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배포했어요. 이어 지난 3월에는 수의사, 고양이 보호 단체,  동물 보호 단체와 함께 내용을 추가해 새로운 돌봄 기준을 발표했지요.
    새롭게 추가된 내용은 길고양이 서식지를 옮겨야 할 때 고려해야 하는 점이에요. 길고양이가 재개발 지역에 살고 있거나 원래 살던 곳에서 살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면 길고양이를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켜야 해요. 그런데 고양이는 특정 공간을 집처럼 생각하며 살아가는 영역 동물이에요. 원래 살던 곳에서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옮겨야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어요. 해당 지역의 지자체 동물보호과 담당자와 길고양이를 옮길 지역과 위치를 협의한 뒤 조금씩 단계적으로  옮겨야 한다는 내용이 돌봄 기준에 담겼지요.


    돌봄 기준에는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방법도 더 자세하게 실렸어요. 우선 사람들이 잘 지나다니지 않는 곳에 밥자리나 급식소를 설치해야 해요. 또 먹이를 준 뒤에는 그릇을 바로 치우는 등 주변을 깨끗이 청소해야 한답니다.


    돌봄 기준에 대해 고양이보호단체에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어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변규민 팀장은 “정부에서 길고양이 문제를 무게 있게 받아들여 가이드라인을 낸 점이 큰 성과”라고 설명했어요. 농림축산식품부 이연숙 과장은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길고양이를 보호하는 것뿐 아니라 길고양이를 돌볼 때 이웃도 배려하는 위생적인 돌봄 활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답니다.

     

     

    길고양이를 이주시킬 땐, 원래 살던 곳과 최대한 가까운 곳부터 이주시킨다.
     

    길고양이가 편하게 밥을 먹을 수 있도록 급식소는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놓는다.

     

    일회용 그릇이 아닌 그릇에 먹이를 주고, 그릇은 다시 들고 가야 한다. 

     

     

    먹이를 준 뒤 남은 쓰레기는 봉투에 담아서 챙겨간다.

     

    여기서 먹이를 주면 안 돼요!

     

    AI 생성 이미지(ChatGPT, 최은영)

    ➊ 지하 주차장과 차량 아래
    고양이가 차에 치여 다칠 수 있고, 차량에 피해가 갈 수 있다.

     

    AI 생성 이미지(ChatGPT, 최은영)

    ➋ 도로 주변
    길에서 빠르게 오는 차량으로 인해, 로드킬 위험이 있다.

     

    AI 생성 이미지(ChatGPT, 최은영)

    ➌ 어린이 놀이터 주변 
    모래에 놓인 고양이 배설물로, 어린이들이 질병에 걸릴 수 있다.
     

     

    용어 설명

    ● 중성화: 암컷 고양이의 난소나 자궁, 수컷 고양이의 고환을 잘라 생식 능력을 없애는 수술. 중성화를 하고 나면 다시 수술받지 않도록 고양이의 왼쪽 귀 끝을 1cm 정도 잘라 표시한다.

    2026년 6월 1일 어린이과학동아(11호) 정보

    • 손인하
    • 디자인

      최은영
    • 사진

      어린이과학동아
    • 도움

      모효빈(서울숲 캣돌보미 봉사자), 박영숙(서울숲 캣돌보미 봉사자),  변규민(한국고양이보호협회 마케팅팀 팀장), 유주연(나비야 사랑해 대표),  이연숙(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 과장), 정종우(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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