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미래에는 인간이 달에 기지를 지을 수도 있대. 인간의 달 기지는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해하는 달나라 시민들을 위해 달 토끼 기자가 취재했어!
인류의 거주지 우주로 넓힌다
아르테미스 계획의 마지막 단계인 ‘아르테미스 6호’의 목표는 달 표면에 기지를 건설하는 것이에요. 달 기지는 우주비행사들이 달에서 탐사 활동을 하고 생활하기 위한 공간입니다.
달 기지가 세워질 장소는 땅의 생김새를 고려해야 해요. 달 표면은 운석 충돌로 생긴 구덩이가 많으므로 평평한 지역을 찾아야 해요. 그리고 물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과 가까울수록 좋아요. 달 기지에서 필요한 물을 모두 지구에서 가져오기 어렵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조건을 고려했을 때, 달 기지는 달 남극의 ‘섀클턴 분화구’ 근처에 지어질 가능성이 커요. 달 남극은 햇빛이 거의 들지 않지만, 섀클턴 분화구의 가장자리에는 햇빛이 들어요. 또, 달 남극 근처에는 헬륨-3처럼 희귀 자원이 있을 가능성이 커 탐사 가치가 높아요.
섀클턴 분화구 근처에 세워질 달 기지는 어떤 모습일까요? 지구의 건물은 보통 직육면체●이지만, 달 기지는 구●에 가까울수록 좋아요. 달 기지 안쪽은 지구처럼 1기압이지만, 바깥은 0기압에 가까워요. 기압 차이 때문에 직육면체 구조라면 모서리와 면에 가해지는 압력이 달라 기지가 손상될 수 있어요. 따라서 모든 방향에서 받는 압력이 비교적 일정한 반구나 원기둥 형태가 안정적이에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정준수 수석연구원은 “기지 위에는 달 먼지와 우주 방사선을 막기 위해 달 표면의 흙인 ‘월면토’가 덮일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기지 주변에는 우주비행사를 돕는 시설이 설치될 거예요. 먼저 전기를 만들기 위해 햇빛이 잘 드는 곳에 태양광 발전기나 소형 원자로를 놓을 계획입니다. 기지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모으는 공간, 우주비행사가 이동할 도로, 산소를 만들고 식량을 생산하기 위한 식물 재배 시설 등도 필요해요.
달 기지는 미래 인류의 거주지를 우주로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기후 변화나 소행성 충돌로 지구가 사람이 살기 어려운 환경이 될 경우를 대비해, 우주에 새로운 거주지를 마련할 필요가 있어요. 정 수석연구원은 “아르테미스 계획이 성공한다면, 인류의 활동 영역이 달과 화성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달 기지 구성 요소


[달 토끼 뉴스] 우리나라도 달 기지 연구한다!
용어 설명
● 구: 중심점에서 거리가 같은 점들의 집합을 나타내는 입체도형.
